포틀랜드 공립학군, 전 학년 스마트기기까지 포함한 휴대폰 금지 정책 도입

포틀랜드 공립학교(PPS) 학생들은 새 학기부터 학교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아이더 B. 웰스 고등학교(Ida B. Wells High School)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이번 정책의 시행 방법과 취지를 설명하는 정보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욘드(Yondr) 파우치’를 이용해 휴대폰을 잠그게 되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도 동일하게 욘드 파우치에 보관해야 한다. 아이더 B.

오레곤한인회 청소년 홍보대사 10명 선정

치열한 경쟁 속 김사랑 양 등 제3기 10명 선발, 제80주년 8ㆍ15 광복절 경축식서 임명장 전달 오레곤한인회(회장 프란체스카 김ㆍ이사장 김헌수)소속 홍보대사위원회(위원장 김인자, 위원 호선희ㆍ박선혜)는 제3기 청소년 홍보대사 10명을 선발했다. 위원회는 지난 2개월간 공개 모집 끝에 지원자 가운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 청소년 홍보대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홍보대사로 선발된 학생은 ▲김사랑(Sarang Zoe Kimㆍ셔우드고교 9) ▲이준영(Calvin Leeㆍ링컨고교

“돈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멀트노마 카운티 ‘프리스쿨 포 올’ 지원을 위한 세금 논의 지연

멀트노마 카운티 위원회가 모든 3~4세 아동에게 무상 유아교육을 제공하는 ‘프리스쿨 포 올(Preschool for All)’ 프로그램의 세금 조정안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주 첫 공식 심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주 투표를 계획했으나 지역 주민과 정책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기 위해 일정을 미뤘다. 논의가 길어지는 배경에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세금을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부과해 왔지만, 최근 4억8,500만 달러가 사용되지 않고

전 오레곤 주지사 후보 크리스틴 드라잔, 차기 주지사 선거 출마설

2022년 오레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티나 코텍 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전 주지사 후보이자 오레곤 하원 공화당 대표 크리스틴 드라잔이 2026년 정치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공화당 전용 모금 사이트인 윈레드(WinRed)에는 드라잔이 내년 오레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표시됐다. 이는 코텍 주지사와의 재대결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드라잔 캠프 측은 “윈레드(WinRed)가

포틀랜드 공원 나무들에 퍼지는 위협, 외래종 물푸레나무 좀벌레

포틀랜드의 아름다운 공원 나무들이 외래 해충 물푸레나무 좀벌레(Emerald Ash Borer, EAB)로부터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이 작은 곤충은 한 번 침입하면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하고, 감염된 나무는 99%가 죽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포틀랜드 공원·레크리에이션국의 산림 해충·병해 담당자 안야 무차는 “물푸레나무 좀벌레는 유충이 나무의 내피층을 파먹으며 수분과 영양분의 흐름을 끊는다”며 “성충은 잎을 일부 갉아먹는 데 그치지만,

오레곤주 아동학대 관련 사망 급증… 올해만 21명 숨져

오레곤주 아동복지국(ODHS)의 관리 대상 아동 사망자가 올해 들어 20명을 넘어서며, 최근 4년 중 같은 시점 기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21건으로, 모두 아동학대나 방임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최근 공개된 사례 가운데 하나는 지적장애가 있는 부모의 1개월 된 아기 사건이다. 지난 4월 병원에 실려 온 아기에 대해 부모는 “개에게 밟혔다”고 진술했으나, 조사 결과 아버지가

가뭄·산불에 생활비 부담까지, 오레곤 2025년 이주하기 힘든 주 4위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어페어스(ConsumerAffairs)’가 발표한 2025년 주별 이주 적합성 분석에서 오레곤주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이사하기 나쁜 주로 꼽혔으며, 이는 지난해 7위에서 더 하락한 순위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레곤은 주거비 부담, 안전, 경제, 교육, 의료 접근성 등 여러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생활비 부담 면에서는 전국 세 번째로 나쁜 주, 안전성에서는 아홉 번째로 나쁜 주로 나타났다.

유니언 구스펠 미션, 여성·아동 돕는 새 시설 ‘안젤라 하우스’ 개관

워싱턴 카운티에 여성과 아동을 위한 새로운 희망의 공간이 문을 연다. 유니언 구스펠 미션(Union Gospel Mission)이 설립한 ‘안젤라 하우스(Angela’s House)’가 오는 9월 13일 공식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안젤라 하우스는 포틀랜드 노스웨스트 록 크리크 불러바드(8555 Northwest Rock Creek Boulevard)에 자리 잡았으며, 예배당과 학습자료실, 아동 활동 공간, 피트니스 센터, 기부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2018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카롤라이나 NHL 구단주 주도 컨소시엄에 매각 합의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고(故) 폴 앨런의 유산 관리단이 보유한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구단이 카롤라이나 허리케인스 NHL 팀 구단주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매각된다. CNBC에 따르면, 텍사스 댈러스의 억만장자 톰 던던은 매각 합의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거래 금액이 40억 달러를 넘는다고 전했다. 오레곤 지역의 대표적인 신문인 오레고니언(The Oregonian)은 던던이 블루

포틀랜드 시내 주차 요금 부과 시간 연장…9월부터 ‘5 after 5’ 규칙 도입

포틀랜드 교통국(PBOT)은 9월 2일부터 시내 주차 제도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에는 유료 주차 시간 연장과 신규 주차 패스 도입이 포함된다. 새 규정에 따르면, 포틀랜드 다운타운(올드타운, 펄 디스트릭트 포함)의 유료 주차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다. 또한 ‘5 after 5’ 규칙이 도입돼, 오후 5시 이후 최대 5시간까지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차량을 이동하지 않고 주차를

나이키 공동 창업자 필 나이트 부부, 오레곤대 암 연구소에 20억 달러 기부…역대 최대 규모

나이키(Nike)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CEO인 필 나이트와 그의 아내 페니 나이트가 오레곤 건강과학대학(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산하 나이트 암 연구소(Knight Cancer Institute)에 20억 달러를 기부했다. 필 나이트는 포틀랜드 출신으로, 오레곤 대학교 육상 선수이자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1964년 나이키의 전신인 ‘블루 리본 스포츠’를 설립했다. 그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를 만들어내며 혁신적 경영과 과감한

트럼프 행정부 예산 삭감에 오레곤주 150억 달러 손실 예상

오레곤주 재무담당관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 조치로 인해 오레곤주는 메디케이드, SNAP(식품 보조 프로그램) 등 사회복지 예산에서 약 15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SNAP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5억 4,000만 달러, 메디케이드는 같은 기간 4억 9,000만 달러의 예산 삭감이 예상된다. 이 같은 예산 삭감은 지난 7월 의회를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법안에 따른 것으로, 구체적인 연방

클라카마스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 학생들을 위한 1,500마일 달리기 도전 성공

오레곤 클라카마스 커뮤니티 칼리지의 팀 쿡 총장이 52일간 1,500마일을 달리며 주 내 17개 커뮤니티 칼리지를 모두 방문하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이번 달리기를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13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지난 6월 16일 온타리오에서 출발한 쿡 총장은 하루 평균 27마일 이상을 달리며, 8월 6일 후드 리버에 위치한 콜롬비아 고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서부 해안 해양 생태계 위협한 불가사리 폐사 원인 밝혀져

오레곤 등 서부 해안 해양 생태계를 황폐화시킨 불가사리 대량 폐사의 원인이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멕시코에서 캐나다에 이르는 지역에서 불가사리 최대 90%가 폐사하는 대규모 발병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먹이사슬이 붕괴되고 성게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가 불거졌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비브리오 펙테니시다(Vibrio pectenicida)’라는 박테리아가 이 병의 원인임을 확인했다. 이 박테리아는 불가사리의 팔을

오레곤주 레드먼드 공항 인근 ‘캐널 화재’ 30에이커로 확대, 원인 조사 중

오레곤주 레드먼드 공항 인근 이스트 앤틀러 로드 끝부분에서 8월 10일 오후 3시 45분경 발생한 ‘캐널 화재’가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화재는 잔디, 덤불, 산림으로 이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당국에 따르면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활활 타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인근 건물이나 구조물에는 아직 위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을 위해

간병인·연구원 줄줄이 해고… 프로비던스에 쏟아지는 비판

오레곤주의 대표적인 의료 네트워크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이 이번 주 128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134명을 감원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이번 해고는 임상 및 비임상 직군 전반에 걸쳐 이뤄지며, 노조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급성기 치료시설에서 일하는 간병인과 연구원도 포함된다. 병원 측은 환자 서비스 제공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환자 수요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