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히트 펌프 지원사업’, 임차인 폭염 대응에 효과…설치 3천건 돌파

오레곤주가 기후 변화에 대응해 2022년부터 시행 중인 ‘임대주택 히트 펌프 프로그램(Rental Heat Pump Program)’이 폭염에 취약한 임차인들의 냉·난방 환경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에너지부(ODE)는 2022년 주 의회로부터 1,5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임차인을 위한 히트 펌프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임차인이 직접 주거 설비를 개선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건물주와 협력하여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 소프트볼팀 버스 정면충돌… 감독·선수 사망

오레곤 남서부에 위치한 쿠스 카운티(Coos County)에서 경기 후 귀가 중이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Umpqua Community College) 소프트볼팀을 태운 버스가 픽업트럭과 정면 충돌해 감독과 학생 선수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주 금요일 오후 10시경 하이웨이 42번 도로 23마일 지점에서 발생했다. 서쪽 방향으로 달리던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팀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한 것으로

트래블 오레곤이 소개한 오레곤의 한식 맛지도, 한식당부터 푸드트럭까지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음식·음료 전문 작가 캐서린 추 해밀턴은 최근 트래블 오레곤(Travel Oregon)에 실린 특집 기사 ‘한국 레스토랑과 마켓(Korean Restaurants & Markets in Oregon)’에서 오레곤 전역에 번지고 있는 K-푸드 열풍을 조명했다. 그녀는 오레곤의 도시와 소도시 곳곳에서 점점 더 많은 한국 식당, 마켓, 푸드트럭이 등장하고 있으며, 한식 특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오레곤 주택 건설 현장에 직접적 타격

오레곤주는 주택 부족 해결을 위해 매년 수만 채의 신규 주택이 필요하지만, 트럼프 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그 목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오레곤 쿠스베이에서 주택 개발을 진행 중인 그렉 드로보트는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건설을 위해 캐나다산 OSB 합판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관세로 인해 미국산 고가 합판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재 수입 비용 증가가 결국 주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오레곤주 후드리버 카운티서 희귀 뇌 질환 CJD 발생…2명 사망, 1명 조사 중

오레곤주 후드리버 카운티 보건 당국은 치명적인 희귀 뇌 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 사례가 지역에서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두 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8개월 사이 발생한 사례 중 1건은 부검을 통해 확진되었고, 나머지 2건은 ‘가능성 높은 사례(probable case)’로 분류됐다. 감염자들의 신원과 나이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I-5 교량 교체 사업, 공사비 급등… 통행료 최대 20달러까지 오를 수도

포틀랜드와 밴쿠버를 연결하는 I-5 교량 교체 프로젝트(IBR: Interstate Bridge Replacement Program)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비 상승과 재정 부족 문제로 최종 통행료가 최대 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오레곤주와 워싱턴주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이 대규모 인프라 사업은, 1917년과 1958년에 각각 건설된 두 개의 노후 교량을 현대식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오레곤 푸드쇼’ 성황… 한인 다이버스 테이블의 지속가능한 도전

2025년 4월 13일, 오레곤 포틀랜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오레곤 푸드쇼(Northwest Food Show)’가 식품업계의 회복 기대감 속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55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셰프 의류부터 냉장 트럭, 마리화나 냄새 제거 제품인 ‘블레이즈 헤이즈 엘리미네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공급업체들이 참가했다. 오레곤, 워싱턴, 아이다호, 북부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모인 레스토랑 운영자, 지역 피자가게, 대학교·교도소 등 공공급식 관계자들은 최신 식품

오레곤주, 산불 대응 강화 위해 600만 달러 인력 지원금 투입

오레곤주 소방감찰국(Oregon State Fire Marshal)이 2025년 산불 시즌 인력 지원금(2025 Wildfire Season Staffing Grant) 수혜 기관을 발표했다. 지역 소방 기관들은 산불 시즌 인력 확대를 위해 최대 3만5천 달러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여름 오레곤 전역에 1,500명 이상의 소방 인력이 추가 배치된다. 오레곤 주의회는 올해 해당 프로그램에 총 6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올해로

인텔, 알테라 지분 51% 실버레이크에 매각… 거래 규모 87억 5천만 달러

인텔(Intel)이 자사의 알테라(Altera) 반도체 사업 지분 대부분을 기술 투자회사인 실버레이크(Silver Lake)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87억 5천만 달러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실버레이크는 알테라 지분의 51%를 보유하게 된다. 인텔은 2015년 무선통신, 자동차, 기타 제품용 반도체 시장 확대를 목표로 알테라를 167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당시 이는 인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였다. 인텔은 올해 초

주시애틀총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오레곤한인회 방문

주시애틀총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와 구광일 영사가 4월 12일 오레곤한인회를 방문해 한인회 임원, 이사 및 주요 단체장들을 만나 환담했다. 박 부총영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지난 2월 새로 부임한 구광일 영사와 심찬용 전문관을 대동하고 오레곤한인회를 방문해 한인사회 봉사에 헌신하고 있는 한인회 임원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미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모범적인 한인회를 운영해 나가고 있는 오레곤한인회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깊은 감사를

미 정부 조치에 오레곤 유학생 추방 위기…OSU·PSU·UO 학생 비자 잇따라 취소

오레곤 주립대학교(Oregon State University)가 학교의 유학생 13명이 연방 정부의 비자 취소 조치로 인해 추방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포틀랜드주립대학교(Portland State University) 소속 유학생 2명 역시 같은 사유로 비자가 취소됐다. 이번 조치는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주도한 전국적 이민 기록 정비 작업의 일환으로, 일부 유학생들의 이민 기록이 갱신되거나 심지어는 종료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오레곤 주립대는 성명을 통해 “이민

뉴 시즌스, 힐스보로 새 매장 오픈 기념행사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한 식료품 체인 뉴 시즌스(New Seasons Market)가 20년 만에 힐스보로에 새로운 매장을 열고, 4월 9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매장은 힐스보로 타나스번 타운 센터(Tanasbourne Town Center)의 NE 에버그린 파크웨이(NE Evergreen Parkway)에 위치하며, 뉴 시즌스의 22번째 매장이자 힐스보로 지역 내 두 번째 매장이다. 개장 첫날, 고객들은 약 27,000 제곱피트(약 760평) 규모의 매장을 둘러보며

코텍 주지사, 연방 교육기금 압박에 “강력 대응” 선언

티나 코텍(Tina Kotek)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오레곤 학생들에게 약속된 연방 교육기금 지급을 보류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한 입장을 밝혔다. 연방 정부는 오레곤 교육부(ODE)가 다양성, 형평성, 포용(DEI)을 지원하는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연방 자금을 끊겠다고 압박했으며, 이에 대해 ODE는 1964년 민권법 제6조(Title VI)에 따른 연방 차별금지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공식 인증했다. 코텍 주지사는 “새로운 연방 행정부 출범 이후,

스노보드 사고…13세 소년 마운트 배첼러서 나무와 충돌해 숨져

오레곤주 마운트 배첼러 스키 리조트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중 나무와 충돌한 13세 소년이 숨졌다고 데슈츠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 사고는 4월 9일(수) 오전 11시경 발생했으며, 당시 소년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수색에 나선 스키 순찰대에 의해 리조트 선라이즈 체어리프트 인근의 나무 지역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켄트 반 더 캄프 데슈츠 카운티 셰리프는 “이번 사고는 지역사회와 가족,

포틀랜드 기반 ‘W2WN’, 여성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성장

포틀랜드에 본부를 둔 ‘우먼 투 우먼 네트워크(Women to Women Network, W2WN)’는 여성 비즈니스인을 위한 네트워킹 지원에 전념하며,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조직은 여성 사업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포럼, 소규모 모임 등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W2WN은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지닌 여성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오레곤 공원·레크리에이션국, 주 전역 트레일 계획 위한 주민 의견 수렴

오레곤 공원·레크리에이션국(OPRD)이 주 전역의 육상 및 수상 트레일 이용과 개선을 위한 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문은 오는 4월 30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이킹, 자전거, 승마, 카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트레일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환영한다. 수집된 의견은 향후 10년간 오레곤 트레일 시스템의 방향을 설정하고 보조금 우선순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