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레곤주에 연방 명령으로 주방위군 200명 배치…주정부 즉각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으로 황폐해진 포틀랜드’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 보호를 명분으로 오레곤주에 주방위군 200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히자, 오레곤주가 즉각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 국방장관 피트 헥세스는 오레곤주 군 최고 책임자에게 “즉시 60일간 연방 현역으로 소집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안티파와 국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는 포틀랜드와 ICE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히스토릭 컬럼비아 리버 하이웨이 9월 26일 재개통

오레곤주 교통국(ODOT)은 오랜 보수 공사를 마친 히스토릭 컬럼비아 리버 하이웨이(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를 9월 26일 오후 5시부로 재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비스타 하우스(Vista House)와 라치 마운틴 로드(Larch Mountain Road) 사이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 도로는 오랫동안 지반이 침하해 오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돼 지난 7월 7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ODOT는 우기 이전에 설계·입찰·시공·마무리를 신속히 완료하는 ‘퀵 빌드(quick-build)’ 방식으로

오레곤한인회장배 탁구대회 대성황리에 열려

오레곤한인회가 동포사회 생활체육활성화와 동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탁구대회에는 등록선수 50명 가운데 43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단식과 복식경기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연속 풀게임 접전 끝에 유진에서 출전한 이재순·이현진 부부가 선수부 우승과 복식부 2등의 값진 우승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한인회 음호영 이사장이 경기운영위원장을 맡고 문화센터 탁구강사인 오레곤탁구협회 문정임 회장과 대한항공 탁구선수 출신으로 조지아주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있는 김민균씨가 경기진행을

전라남도, 포틀랜드에 김 수출 교두보 마련

-22일, 전남 정책연수단 오레곤주 상무부 방문해 협력방안 논의-오레곤 주립대학교 혁신 기술센터 시찰 오레곤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라남도 (도지사 김영록)가 지역  대표 수산식품인 고품질 마른김과 조미김 등 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오레곤건주 포틀랜드를 북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오레곤주 상무부 무역정책실무관인 김하운씨는 22일, “전라남도 정책연수단 (팀장 최광우) 일행이 포틀랜드를 방문했다”고 밝히고 “상무부와

“연방의원, 시장, 치안 수뇌부, 오레곤 한인회관에 총집결했다(영상)

-오레곤 한인회 주최, 타운홀 미팅에서 혐오 범죄 해법 모색…-한인회 설립 이래 최초로 아시안 안전 위한 연대의 장 열려…-연방·지역 리더, 한목소리로 혐오범죄 대응 공동 전선! 오레곤 한인회(회장 프란체스카 김, 이사장 김헌수)는 23일 오전 11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한인 커뮤니티 범죄 예방과 대책”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 총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와 안드레아 살리나스 연방 하원의원, 레이시

오레곤주, 51개 새 법 시행…산불세·총기 규제·기증자 정보공개 등 주요 변화

오레곤주에서는 오는 9월 26일부터 오레곤주에서 총 51개의 새로운 주법이 시행된다. 이번에 발효되는 법안들은 건강, 세금, 총기 규제, 주택 등 주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원법안 3940는 가장 주목받는 법안으로 산불 진압 비용 확보를 위한 니코틴 파우치에 대한 새로운 세금 부과법이다. 이 법은 개별 제품당 3.25센트, 20개 미만 포장에는 60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며, 산불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배우는 오레곤주 첫 야외 유치원 피닉스 개원

오레곤주 서남부 잭슨카운티(Jackson County)에 위치한 소도시 피닉스(Phoenix)에 주 차원의 인가를 받은 첫 야외 유치원이 문을 열었다. 블랙베리 아카데미(Blackberry Academy)는 오레곤주가 새롭게 시행한 ‘자연 기반 아동 보육 프로그램’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블랙베리 아카데미의 설립자이자 프로그램 디렉터인 예시 조이 베르베나는 피닉스 시 블루 헤런 파크(Blue Heron Park)의 숲과 개울이 있는 공간을 교실로 활용한다. 그는 “아이들이 자연

치즈의 도시에서 우주로…오레곤 틸라묵, 항공우주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

치즈와 낙농업으로 유명한 오레곤주 틸라묵(Tillamook)이 이제는 항공우주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에는 NASA도 신뢰하는 첨단 우주 기술 기업 에어로스타 틸라묵(Aerostar Tillamook)이 자리하고 있다. 에어로스타는 고강도·고내압 섬유를 정밀하게 가공·접합해 우주선 밀폐막, 고공 기구, 우주선 착수용 에어백 등을 제작한다. 이 회사가 만든 밀폐막은 NASA가 인증한 유일한 우주용 공기 차단막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도 사용됐다. 특히 에어로스타가 제작한 고공

포틀랜드 단속 카메라 작동 중단…교통사고 위험 ‘경고등’

포틀랜드 시의 속도 및 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가 7월 말부터 작동을 멈추면서 시민 안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기존 운영사에서 새로운 업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오는 11월까지 카메라가 완전히 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위험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경찰이 근처에 없으면 사실상 과속이 가능해, 사고 위험이 높아진 상태다. 실제로 포틀랜드 경찰국에 따르면, 단속 카메라가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투자…AI 데이터센터·PC 맞춤형 기술 공동 개발

세계적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 와 인텔(Intel) 이 데이터센터와 개인용 컴퓨터(PC)용 맞춤형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하며, 인텔은 자사의 데이터센터·PC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역량을 활용해 엔비디아를 위한 신규 제품 개발에 참여한다.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 를 돌파하며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하는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AI

오레곤 해달 인식 주간, 9월 21일 시작…멸종 위기 해달 보호 캠페인 전개

오레곤 해안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해달(sea otter)을 보호하고 복원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해달 인식 주간(Sea Otter Awareness Week·SOAW)’이 9월 21일(일)부터 27일(토)까지 일주일간 포틀랜드와 오레곤 해안 전역에서 진행된다. 해달은 1900년대 초 모피 거래로 인해 서식지가 크게 파괴돼 오레곤과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사실상 사라졌다. 알래스카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개체 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오레곤 해안 800마일 구간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포틀랜드 ICE 시설, 최대 12시간 허용 조건 위반…최장 47일간 억류 사례 적발

포틀랜드 시가 이민세관단속국(ICE) 포틀랜드 시설에 대해 건물 사용 조건 위반으로 공식 통보를 보냈다. 시 허가 조건상 이 건물은 이민자들을 최대 12시간까지만 머물게 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최장 47일 동안 억류한 사례까지 적발됐다. 포틀랜드 시 허가국은 최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에 위반 통지서를 발송했다. 통지서에 따르면 2025년 1월 26일부터 5월 20일까지 ICE는 총 25차례에 걸쳐 12시간을 초과한 억류를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 종사자 3,500명, 파업 여부 투표 진행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의료 종사자 3,500여 명이 파업 승인 여부를 두고 투표에 돌입했다. 파업이 가결될 경우 오는 10월 1일부터 파업이 시작될 수 있다. 오레곤 간호사 및 보건 전문가 연맹(Oregon Federation of Nurses and Health Professionals)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 인력 충원, 근무 일정 개선 등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번

오레곤 윌라멧 밸리 와인, 세계적 와인 매거진 데칸터서 첫 100점 기록

오레곤 윌라멧 밸리에서 생산된 2023년산 베델 하이츠 더 하이 와이어 샤르도네(Bethel Heights The High Wire Chardonnay)가 세계적인 와인 전문 매거진 데칸터(Décanter)에서 오레곤 와인 역사상 처음으로 100점 만점을 받았다. 데칸터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와인 매거진으로, 와인 평가와 리뷰에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이번 100점 평가는 데칸터 북미 편집자 클라이브 퍼스하우스가 직접 평가했다. 퍼스하우스 편집자는 “오레곤 피노 누아에서

오레곤 주립공원, 재정 확보 위해 주차·캠핑 요금 인상

오레곤주 공원·레크리에이션부가 21개 주립공원에 신규 주차 요금을 도입하고, 일부 인기 있는 캠핑장의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증가하는 운영비, 기록적인 방문객 수, 그리고 운영을 위한 복권 기금 감소로 발생한 14% 예산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225개 이상의 주립공원에서 주차 요금이 면제됐으며, 단 25개 공원만 주내 방문객 $10, 주외 방문객 $12를 부과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트라이멧 맥스 열차 사고 피해자 가족에 83만 달러 배상

포틀랜드 광역 대중교통 기관인 트라이멧(TriMet)이 비버튼 트랜짓 센터에서 발생한 맥스(MAX) 열차 사망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유족에게 83만 300달러를 배상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고는 2023년 12월 발생했다. 피해자 조너선 이그나티우스 에드워즈 3세는 열차에서 내리던 중 긴 코트 자락이 닫히는 문에 끼였고, 열차가 출발하면서 플랫폼을 따라 끌려갔다. 그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2024년 1월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