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출신 한인 기타리스트 안현성, 메탈리카 헌정 밴드 공연 성황리 마쳐

9월 27일 밴쿠버에서 메탈 트리뷰트 무대 이어가 포틀랜드 출신의 한인 기타리스트 션 안(한국명 안현성)이 활동 중인 메탈리카 헌정 밴드 ‘배터리 Inc(Battery Inc)’가 지난 8월 30일(토) 포틀랜드 도심의 대표 공연장인 맥매너민스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린 ‘아이언 메이든 vs 메탈리카 트리뷰트 나잇’ 무대에 올라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전설적인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과 메탈리카(Metallica)의 명곡을 각각

에버그린 공립학군 파업으로 개학 또 연기…급식 서비스는 계속 제공

에버그린 공립학군(Evergreen Public Schools)이 2025-2026학년도 개학을 다시 한 번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공립학교 직원 노조(Public School Employees of Washington, SEIU Local 1948) 소속 대규모 그룹의 파업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파업은 약 1,4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교육보조원, 시설 관리 직원, 버스 운전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조는 낮은 임금, 근속 유지 관련 조항의 부재, 무급

20년 전통의 오레곤 참치 클래식 낚시 대회, 기상 악화에도 성황리 마무리

제20회를 맞은 ‘오레곤 참치 클래식(Oregon Tuna Classic)’이 지난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오레곤 가리발디(Garibaldi)에서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총 950마리, 약 1만4,000파운드의 알바코어 참치를 낚아 지역 비영리 단체에 기부했다. 오레곤 참치 클래식은 매년 여름 오레곤 해안에서 열리는 2일간의 스포츠 낚시 대회다. 참가자들은 해안에서 20~50마일 떨어진 바다에서 ‘샷건 스타트(Shotgun Start)’ 방식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새벽 4시에

해피밸리 173년 된 ‘크리스틸라 개척자 공동묘지’, 첫 일반 공개

포틀랜드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13마일 떨어진 해피밸리(Happy Valley)에 위치한 ‘크리스틸라 개척자 공동묘지(Christilla Pioneer Cemetery)’가 설립 173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1852년에 조성된 이 공동묘지는 오레곤 초기 백인 정착민들의 유해가 안장된 장소로, 지금까지는 후손 가족들만 출입할 수 있는 사유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지역 사회와 해피밸리 시 정부의 협력으로 복원 작업이 진행되면서 역사 보존과 시민 교육을

오레곤 산불, 시스터스·오크리지 인근 대규모 피해 지속

오레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민들과 소방 당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시스터스와 오크리지 인근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여전히 확산 중이다. 시스터스 북동쪽 약 3.2km 지점에서 지난 21일 발화한 플랫 파이어(Flat Fire)는 현재 약 23,38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을 태우고 있으며 진화율은 7%에 머물러 있다. 이번 산불로 주택 4채와 비주거용 건물 6채가 소실되었고, 약 4,000여 가구에 대피

전기차 증가에 따른 가스세 감소, 오레곤 주정부 ‘도로 이용료’ 제도 검토

오레곤주가 전기차(EV) 운전자에게 주행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도로 이용료’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와 연비 높은 차량의 증가로 기존에 주유 시 부과되던 가스세 수입이 줄어들면서, 주 교통 예산에서 약 3억 달러 적자가 발생하고, 기본 도로 유지보수와 제설 작업 등 핵심 서비스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초 입법부가 교통 예산

에너지 회사 아비스타(Avista), 9월부터 가스 요금 인상

오레곤 공공유틸리티위원회(OPUC)가 아비스타(Avista) 천연가스 고객에 대한 소폭 요금 인상을 승인했다. 아비스타는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오레곤 일부 지역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해당 지역 고객들은 가스 요금이 소폭 인상된 청구서를 받게 된다. 아비스타는 당초 가정용 고객에 대해 7% 인상을 요청했으나, 친환경 단체와 소비자 옹호 단체들의 개입으로 협상이 진행돼 인상 폭이 축소됐다.

오레곤 구리선 절도 급증…기업·경찰 합동 대응 강화

오레곤에서 올해 들어 구리선 절도가 급증하면서 기업과 경찰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레곤에서 발생한 구리선 절도 사건은 140건을 넘어, 지난해 전체 사건 수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주요 피해 대상은 통신업체 루멘 테크놀로지스(Lumen Technologies, 구 센트리링크)다. 도난범들은 공공시설의 케이블을 절단해 고가의 구리를 추출한 뒤 현지 고철상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구리는 약 1파운드당 4달러에 거래되며, 일부

포틀랜드 공립학군, 전 학년 스마트기기까지 포함한 휴대폰 금지 정책 도입

포틀랜드 공립학교(PPS) 학생들은 새 학기부터 학교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아이더 B. 웰스 고등학교(Ida B. Wells High School)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이번 정책의 시행 방법과 취지를 설명하는 정보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욘드(Yondr) 파우치’를 이용해 휴대폰을 잠그게 되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도 동일하게 욘드 파우치에 보관해야 한다. 아이더 B.

오레곤한인회 청소년 홍보대사 10명 선정

치열한 경쟁 속 김사랑 양 등 제3기 10명 선발, 제80주년 8ㆍ15 광복절 경축식서 임명장 전달 오레곤한인회(회장 프란체스카 김ㆍ이사장 김헌수)소속 홍보대사위원회(위원장 김인자, 위원 호선희ㆍ박선혜)는 제3기 청소년 홍보대사 10명을 선발했다. 위원회는 지난 2개월간 공개 모집 끝에 지원자 가운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 청소년 홍보대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홍보대사로 선발된 학생은 ▲김사랑(Sarang Zoe Kimㆍ셔우드고교 9) ▲이준영(Calvin Leeㆍ링컨고교

“돈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멀트노마 카운티 ‘프리스쿨 포 올’ 지원을 위한 세금 논의 지연

멀트노마 카운티 위원회가 모든 3~4세 아동에게 무상 유아교육을 제공하는 ‘프리스쿨 포 올(Preschool for All)’ 프로그램의 세금 조정안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주 첫 공식 심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주 투표를 계획했으나 지역 주민과 정책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기 위해 일정을 미뤘다. 논의가 길어지는 배경에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세금을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부과해 왔지만, 최근 4억8,500만 달러가 사용되지 않고

전 오레곤 주지사 후보 크리스틴 드라잔, 차기 주지사 선거 출마설

2022년 오레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티나 코텍 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전 주지사 후보이자 오레곤 하원 공화당 대표 크리스틴 드라잔이 2026년 정치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공화당 전용 모금 사이트인 윈레드(WinRed)에는 드라잔이 내년 오레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표시됐다. 이는 코텍 주지사와의 재대결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드라잔 캠프 측은 “윈레드(WinRed)가

포틀랜드 공원 나무들에 퍼지는 위협, 외래종 물푸레나무 좀벌레

포틀랜드의 아름다운 공원 나무들이 외래 해충 물푸레나무 좀벌레(Emerald Ash Borer, EAB)로부터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이 작은 곤충은 한 번 침입하면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하고, 감염된 나무는 99%가 죽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포틀랜드 공원·레크리에이션국의 산림 해충·병해 담당자 안야 무차는 “물푸레나무 좀벌레는 유충이 나무의 내피층을 파먹으며 수분과 영양분의 흐름을 끊는다”며 “성충은 잎을 일부 갉아먹는 데 그치지만,

오레곤주 아동학대 관련 사망 급증… 올해만 21명 숨져

오레곤주 아동복지국(ODHS)의 관리 대상 아동 사망자가 올해 들어 20명을 넘어서며, 최근 4년 중 같은 시점 기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21건으로, 모두 아동학대나 방임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최근 공개된 사례 가운데 하나는 지적장애가 있는 부모의 1개월 된 아기 사건이다. 지난 4월 병원에 실려 온 아기에 대해 부모는 “개에게 밟혔다”고 진술했으나, 조사 결과 아버지가

가뭄·산불에 생활비 부담까지, 오레곤 2025년 이주하기 힘든 주 4위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어페어스(ConsumerAffairs)’가 발표한 2025년 주별 이주 적합성 분석에서 오레곤주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이사하기 나쁜 주로 꼽혔으며, 이는 지난해 7위에서 더 하락한 순위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레곤은 주거비 부담, 안전, 경제, 교육, 의료 접근성 등 여러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생활비 부담 면에서는 전국 세 번째로 나쁜 주, 안전성에서는 아홉 번째로 나쁜 주로 나타났다.

유니언 구스펠 미션, 여성·아동 돕는 새 시설 ‘안젤라 하우스’ 개관

워싱턴 카운티에 여성과 아동을 위한 새로운 희망의 공간이 문을 연다. 유니언 구스펠 미션(Union Gospel Mission)이 설립한 ‘안젤라 하우스(Angela’s House)’가 오는 9월 13일 공식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안젤라 하우스는 포틀랜드 노스웨스트 록 크리크 불러바드(8555 Northwest Rock Creek Boulevard)에 자리 잡았으며, 예배당과 학습자료실, 아동 활동 공간, 피트니스 센터, 기부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