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베리데일(Berrydale) 공원 재개장, 스케이트파크·산책로 등 새단장

포틀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베리데일(Berrydale) 공원이 약 5백만 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8일 공식 재개장했다. 이번 공원 개선 사업을 통해 ▲새로운 놀이터 ▲스케이트파크 ▲산책로 ▲조명 ▲피크닉 테이블 등이 새롭게 설치됐다. 시 당국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 공간 개선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포틀랜드 시의회 제3구역을 대표하는 안젤리타 모리요 의원은 성명을 통해

포틀랜드, 속도 위반 단속 카메라 추가 설치, “목적은 수익이 아닌 시민 안전”

포틀랜드 시가 도심 내 속도 단속 카메라 설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 당국은 이번 조치가 벌금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닌,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공공 안전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포틀랜드 교통국(PBOT)은 현재 기존의 32개 카메라를 새로운 계약업체를 통해 교체 중이며, 여기에 더해 새로운 카메라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국 대변인인 해나 셰이퍼는 “새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이전보다

‘브릿지 페달’ 주말 개최…포틀랜드 주요 교량 통제

오는 8월 10일(일) 열리는 ‘프로비던스 브릿지 페달 앤 스트라이드(Providence Bridge Pedal and Stride)’ 행사로 인해 포틀랜드 도심 주요 교량과 도로가 일시적으로 통제된다. 매년 수천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이 비경쟁 커뮤니티 자전거·도보 행사는 윌라멧 강 위의 다리를 건너며 포틀랜드의 도심 풍경을 즐기는 행사로, 올해도 많은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국은 행사 당일 교통 지연과

비버튼 나이트 마켓, 8월 9일 단 하루 개최…다문화 향연 한자리에

오레곤주 대표 여름 축제인 ‘비버튼 나이트 마켓(Beaverton Night Market)’이 오는 8월 9일(토) 단 하루, 비버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기존 행사보다 규모를 키워 한층 확장된 공간과 대형 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는 비버튼시 다양성자문위원회가 주최하며, 다문화 음식·공예·공연이 어우러지는 가족친화형 야시장으로 매년 1만4천여 명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비버튼시는 “올해는 모든 자원을 단 하루에

포틀랜드 피클스와 디즈니, 저작권 침해 소송 합의 임박

포틀랜드 피클스 야구팀과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지난 5월 제기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법원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소송은 2024년 2월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 ‘Win or Lose’에 등장하는 가상 소프트볼 팀 ‘피클스’가 포틀랜드 피클스의 상호 및 마스코트 ‘딜런(Dillon)’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이유로 시작됐다. 포틀랜드 피클스는 디즈니가 무단으로 자신들의 상표와 로고를 사용했고,

오레곤주 더 달스 시 폐수처리장, 이콜라이 기준치 초과한 폐수 방류

오레곤주 더 달스 시 폐수처리장이 소독 공정의 미완료로 인해 이콜라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폐수를 방류한 사실을 보고했다. 이로 인해 콜럼비아강 수질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더 달스 폐수처리장 측은 최근 검사 결과 이콜라이 수치가 허용 한도를 초과했음을 확인했으며, 24시간 내에 재검사한 결과 소독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현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수질 모니터링도 계속되고

2025 미국 육상선수권, 오레곤 유진서 대표 선발 마무리

2025 미국 육상선수권대회가 지난주 오레곤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미국 대표 선발전으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경쟁과 신기록이 이어졌다. 남자 200m 결승에서는 노아 라일스가 19.63초의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경기 직후 2위 케니 베드나렉과의 충돌 상황에서 짧은 언쟁이 있었으나, 곧 서로

코발리스 주택가에 쿠거 출몰…사슴 사체 주택 아래 숨겨

오레곤 코발리스의 한 주택가에 쿠거가 출몰해 사슴을 사냥한 뒤 주택 현관 아래에 숨긴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주민들에게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실내에 머물게 할 것을 경고했다. 코발리스 경찰국에 따르면, 쿠거는 7월 31일 오후 12시 49분경 노스웨스트 존 플레이스(NW Jon Place)와 노스웨스트 선뷰 드라이브(NW Sunview Drive) 인근에서 목격됐다. 당시 쿠거는 작은 사슴 한 마리를 사냥해 주택 현관 아래에

리드칼리지, FBI에 졸업생 개인정보 제공 논란…“영장 없이 넘겼다” 반발 확산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명문 사립 리드칼리지(Reed College)가 연방수사국(FBI)에 졸업생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학생과 동문들 사이에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논란은 지난 7월 25일, 리드칼리지 졸업생 로버트 제이컵 후프스(Robert Jacob Hoopes)가 FBI에 의해 총기를 소지한 요원들에 의해 체포되면서 시작됐다. 최근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리드칼리지 커뮤니티 안전국 책임자가 별도의 영장이나 소환장 없이 후프스의 이름, 주소,

오레곤주, 비버 보호법 연이어 통과… 생태계 회복·기후위기 대응 효과 기대

‘비버 스테이트(Beaver State)’라는 별명을 지닌 오레곤주가 2년 연속 비버 보호법을 통과시키며 생태계 복원과 기후위기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주 의회는 연어 보호, 산불 예방, 식수원 확보 등 다양한 환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통과된 하원법안 3932(HB 3932)는 고온, 침식, 저산소 등으로 손상된 공공 수역에서 비버 포획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원법안 3464(HB 3464) 를 통해

오레곤 한인회, 9월 8일 ‘제5회 NW 오픈 골프 토너먼트’ 개최

오레곤 한인회가 주최하는 ‘제5회 NW 오픈 골프 토너먼트’가 오는 9월 8일, 알로하에 위치한 더 리저브 비니야드 & 골프 클럽(4805 SW 229th Ave, Aloha, OR 97007)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레곤 한인회가 주최하고 더 리저브 비니야드 & 골프 클럽이 스폰서로 참여하며, 브이티엠 그룹(VTM Group), 퍼스텍 LLC(Firstech LLC), 노스웨스트 커뮤니티 크레딧 유니언(NW Community Credit Union), 메르세데스-벤츠 오브 윌슨빌(Mercedes-Benz

LPGA 포틀랜드 클래식, 8월 14일 콜럼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서 개막

미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여성 프로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LPGA 스탠다드 포틀랜드 클래식(LPGA’s Standard Portland Classic)이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1972년 창설된 이 대회는 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래된 비메이저 대회로, 올해로 53회를 맞는다. 매년 여름 포틀랜드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오레곤주립대, DEI 관련 핵심 프로그램 두 개 폐지

오레곤주립대학교(Oregon State University)가 오는 가을부터 다양성·형평성·포용(DEI) 관련 핵심 프로그램 두 개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종료 대상은 채용 공정성 옹호 프로그램(Search Advocate Program, 이하 SAP)과 사회 정의 교육 추진 프로그램(Social Justice Education Initiative, 이하 SJEI)으로, 두 프로그램 모두 인사부(Human Resources) 산하에서 운영돼 왔다. 학교 측은 이번 결정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와 정신은 앞으로도 유지되며

콜롬비아 스포츠웨어, 콜롬비아 대학교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 제기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브랜드 콜롬비아 스포츠웨어(Columbia Sportswear)가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 명문인 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및 계약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주 미국 연방지방법원에 접수되었으며, 핵심 쟁점은 콜롬비아(Columbia)라는 단어 사용과 관련된 양측의 계약이다. 콜롬비아 스포츠웨어는 1996년부터 ‘Columbia’라는 텍스트를 상표로 등록해 사용해왔으며, 2023년 6월에는 대학교 측과 상표 사용 조건을 명시한 계약을

오레곤 최대 대중교통 시스템 트라이메트, 11월부터 대규모 서비스 축소

오레곤주의 최대 대중교통 기관인 트라이메트(TriMet)가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2년에 걸쳐 전체 서비스의 1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라이메트의 감축 계획은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며, FX2 디비전 노선을 포함한 일부 버스 노선의 아침 및 저녁 운행이 줄어들고, 8개 노선은 하루 전반에 걸쳐 운행 간격이 늘어난다.

8월 특별 회기서 교통 예산안 재추진, 휘발유세 6센트 인상 포함

오레곤주가 교통 예산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월 29일 특별 회기를 열고, 휘발유세 인상과 대중교통 재정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긴급 예산안을 재추진한다.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는 23일 기자회견에서 “의회가 반드시 협력해 이 위기를 넘길 것이라 믿는다”며, 지난 정기 회기에서 통과되지 못한 교통 재정 확보 방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휘발유세 갤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