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미식의 위상 빛났다… 진주 페이스트리·티모시 와스텔, 2025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

오레곤주가 미국 최고 권위의 요리상인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 두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미식 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6월 10일 시카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포틀랜드에 위치한 진주 페이스트리(Jinju Patisserie)는 전국 최고 제과점에게 주어지는 ‘아웃스탠딩 베이커리(Outstanding Bakery)’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진주 페이스트리는 섬세하고 창의적인 프랑스식 디저트로 현지는 물론 전국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연어 개체수 급감에…엄쿼강 가을 낚시 ‘주 3일·1인 1마리’ 제한

오레곤 어류야생동물위원회(ODFW)는 최근 주민 의견 수렴과 더글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지역 상인, 낚시꾼들의 증언을 반영해 엄쿼강 본류와 스미스강, 노스포크 스미스강(North Fork Smith River)의 가을 치눅 연어 낚시 및 포획에 대한 제한적 허용 방안을 채택했다. 이번 시즌은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만 열리고, 야생 치눅 연어 500마리의 포획 할당량이 소진될 때까지 지속된다. 하루 및 시즌별

포틀랜드 야외 수영장 6월 20일부터 개장, 일부 수영장은 여름 시즌 연장 운영

포틀랜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국(Portland Parks & Recreation, 이하 PP&R)은 인기 있는 야외 수영장을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피어 수영장(Pier Pool)은 보수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7월 14일부터 수영 수업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피어, 크레스턴(Creston), 페닌슐라(Peninsula) 수영장은 운영 기간을 9월 5일까지 연장해 늦여름까지 수영을 즐길

윌래밋 밸리 포도밭 사업주, 출근길에 ICE에 체포…지역 사회 충격

오레곤 윌래밋 밸리에서 포도밭 관리 서비스를 운영해 온 뉴버그 지역의 한 사업주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이하 ICE)에 체포되면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민법률 지원단체 ‘이노베이션 로우랩’(Innovation Law Lab)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지난 12일 얌힐 카운티에서 단속을 벌였고, 최소 한 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인물은 뉴버그에 거주하는 모이세스 소텔로로, 그는 ‘노보 스타트 비니어드 서비스’(Novo

트럼프 행정부, 컬럼비아 강 연어 복원 협약서 오레곤 포함 미국 탈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주, 오레곤주, 4개 아메리칸 인디언 부족이 태평양 북서부 연어 개체 수 회복과 부족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체결한 ‘회복력 있는 컬럼비아 분지 협약(Resilient Columbia Basin Agreement)’에서 미국을 탈퇴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약을 “급진적 환경주의”라 비판하며, 스네이크 강에 위치한 논란이 많은 4개 댐(아이스 하버, 리틀 구스, 로우 먼유멘탈, 로우 그래나이트)의 철거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오레곤 더 댈러스 인근 대형 산불 ‘로위나 화재’…주택 최소 20채 전소, 연방 정부 긴급 지원 승인

콜럼비아 리버 고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로위나 화재(Rowena Fire)’가 3,500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최소 20채의 주택을 전소시켰다. 이에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오레곤주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진화 작업을 돕기 위한 연방 자금 지원을 긴급 승인했다. 오레곤 산림국(ODF)의 마이클 커런 국장은 “현장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있으며, 추가 인력도 계속 도착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저녁 기준 진화율은 아직 0%에

오레곤한인회, ‘K-페스티벌’ 광복절 기념 한인 축제…탈렌트 쇼 참가자 모집

8월 16일, 블루레이크 지역공원서 전통과 현대 문화 어우러진 행사 열린다. 오레곤한인회가 주최하는 한국 광복절 기념 한인 축제 ‘K-페스티벌(K-Festival)’이 오는 8월 16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오레곤 페어뷰에 위치한 블루레이크 공원(21224 NE Blue Lake Rd, Fairview, OR 97024)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광복절의 의미를 기리고, 한인 사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행사 당일에는

포틀랜드 식당·상점 조직적 절도 사건, 여성 피고인 중형 선고

멀트노마 카운티 순회법원(Multnomah County Circuit Court)은 최근 포틀랜드 일대 식당과 상점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 절도 사건에 연루된 여성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번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은 커트니 칼라일(Courtney Carlile, 27)로, 포틀랜드 전역의 식당, 바, 라운지, 마리화나 판매점 등 소규모 사업체를 상대로 한 절도 조직의 일원으로 확인됐다. 칼라일은 1급 주거 침입죄 13건과 차량 무단 사용 혐의 2건

오레곤주, 두꺼운 플라스틱 봉투 사용 전면 금지 법안 도입

오레곤주가 플라스틱 오염 방지 정책을 한층 강화하며, 두꺼운 플라스틱 필름봉투(4 mils 이상) 사용 전면 금지 법안을 도입했다. 상원 법안 (Senate Bill 551)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정육, 벌크식품, 대형 하드웨어 제품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예외가 적용된다. 이번 법안은 2020년 도입된 얇은 비닐봉투 금지법(HB 2509)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에는 ‘재사용용’으로 분류된 두꺼운 플라스틱

포틀랜드, 70년 만의 최고 기온 기록 경신

지난주 일요일(6월 8일), 포틀랜드가 70년 만에 일일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포틀랜드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는 1955년에 세워졌던 94도(화씨)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어 오후 5시 직전에는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기온이 96도까지 치솟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록 경신은 포틀랜드만의 일이 아니었다. 힐스보로에서도 1948년의 기록이었던 95도를 넘어 96도를 기록하며 77년 만에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고, 유진 1955년의

한국학교 서북미 오레곤지역 학예경연대회 열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윤세진, 이사장 조승주)가 주관한 ‘제 35회 학예경연대회’가 지난 31일 서북미 4개주에서 동시에 실시된 가운데 오레곤 지역 대회도 이날 오전 9시부터 벧엘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워싱턴주와 오레곤주, 알래스카주, 몬태나주에서 동시에 실시한 이번 대회에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경연에 오레곤주에선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글짓기는 학년에 따라 ‘나의 친한 친구 소개하기’, ‘내가 좋아하는 한국을 빛낸 인물’,

틸라묵, 오레곤 밖 첫 직영 제조 시설 일리노이에 개장

오레곤에 본사를 둔 유제품 브랜드 틸라묵 카운티 크리머리 협회(Tillamook County Creamery Association, TCCA)가 주 외 지역으로의 첫 확장을 단행하며 동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TCCA는 최근 일리노이주 디케이터(Decatur)에 첫 직영 제조 시설을 오픈했으며, 이곳에서는 연간 약 1,550만 갤런의 아이스크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 측은 이번 개장이 116년 브랜드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에너지국, 냉·난방 위한 히트펌프 인센티브 사업 본격화

오레곤 에너지국(ODOE)은 주택 냉·난방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감소를 목표로 새로운 히트펌프 인센티브 프로그램(Heat pump incentive program)을 추진하며, 이를 설치할 계약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 소유주, 임대인, 신규 주택 건축업자에게 최대 2,0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우선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격 있는 설치업체를 선발 중이다. 프로그램 매니저 듀어드 헤들리는 “설치업체는 히트펌프 설치와 인센티브 신청을

오레곤주, 오피오이드 집단 소송 합의로 6,600만 달러 확보

오레곤주는 수십 년간 미국 전역을 뒤흔든 ‘오피오이드 위기(Opioid Crisis)’에 책임 있는 제약사들과 그 관계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전국 15개 주와 함께 집단 소송에 참여했고, 그 결과 약 6,600만 달러의 합의금을 확보하게 됐다. 오피오이드 사태와 관련된 제약사 대상 소송은 201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됐으며, 특히 대표적인 오피오이드 진통제 ‘옥시콘틴(OxyContin)’을 개발·판매한 퍼듀 파마(Purdue Pharma)와 이를 소유한 샥클러(Sackler) 가문을

다가오는 폭염, 멀트노마 카운티 “에어컨 지원 신청 서두르세요”

이번 주말 9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멀트노마 카운티는 에어컨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신속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이 90도(화씨)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냉방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멀트노마 카운티 보건부의 브렌던 해거티는 “지금이 폭염에 대비할 적기”라며 “혼자 사는 고령 남성들이 열사병 등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이런 분들이 있다면 안부를 확인하고 함께 시원한

주지사, 남부 지역 홍수 피해 복구 위해 대통령 재난 선언 공식 요청

티나 코텍 주지사가 2025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쿠스, 커리, 더글러스, 하니 카운티 일대 지역사회의 복구를 위해 연방 정부에 대통령 재난 선언을 공식 요청했다. 주지사는 쿠스, 커리, 더글러스, 하니 카운티 내 도로와 공공 건물 및 시설 복구를 위한 공공 지원과 함께, 번스 파이유트 부족에 별도의 지원을 통해 홍수 피해로 이주한 가족들을 돕는 프로그램도 요청했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