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대 야구팀, 2025 MLB 드래프트서 5명 지명… 전력 공백 우려도 커져

2025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가 7월 14일 마무리되면서, 오레곤 대학교(이하 UO) 야구팀 소속 선수 5명이 지명돼 프로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는 오레곤 야구 프로그램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지만, 동시에 다음 시즌 전력 구성을 위한 재정비가 시급해졌다.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외야수 메이슨 네빌이다. 지난 시즌 2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전국 공동 1위에 오른 네빌은 4라운드 전체

고대 수목 급격한 감소, 10년 새 300년 이상 된 나무 4분의 1 사라져

오레곤 동부의 고대 나무들이 심각한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오레곤대학교 제임스 존스턴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1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말루어 국유림(Malheur National Forest) 내 도로가 없는 지역에 자생하던 수령 300년 이상 된 나무의 약 25%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존스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이처럼 오래된 나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포틀랜드, 공원세 인상안 유권자 투표 추진, 통과 시 연간 4억 달러 이상 확보 전망

포틀랜드 시의회가 공원세 인상안을 유권자 투표에 부칠지를 두고 논의에 들어간다. 오는 7월 16일 시의회는 공원세를 5년간 연장하고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5년짜리 공원세는 2020년에 승인되어, 부동산 평가액 1,000달러당 0.80달러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 세금은 커뮤니티 센터, 수영장, 레크리에이션 수업, 쓰레기 수거, 소규모 유지보수, 저소득 가구 대상 공원 할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포틀랜드 주민, ICE 시위 소음 피해로 시 정부 상대로 소송 제기

오레곤주 남부 포틀랜드의 한 저소득층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이, 인근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 앞에서 계속 이어지는 시위로 인한 극심한 소음 피해를 이유로 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주민은 경찰이 시 소음 규제를 제대로 집행하지 않아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ICE 시설 앞에서 시작된 시위는 단순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오레곤주, 노인 및 장애인 대상 비상 키트·전원 장치 무료 제공

오레곤주가 고령자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 비상용품 키트와 휴대용 전원 장치를 제공한다. 오레곤주 보건복지부(ODHS)는 미국 구조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의 지원을 받아, 자택에서 메디케이드 지원을 받는 고령자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총 1만 8,000개의 비상 키트와 1,200개의 휴대용 전원 장치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지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처음 시작되었으며, 당시 많은 노인과 장애인들이 의료

코텍 주지사, 오레곤 베이커 카운티 가뭄 비상사태 선포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가 베이커 카운티(Baker County)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조치는 주 정부 기관들이 해당 지역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조율하고 제공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에 따르면, 베이커 카운티는 2025년 6월 3일부터 중간 수준의 가뭄 상태에 놓여 있으며, 장기적인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지역은 강수량 부족, 이상

필수 사회복지 연결 서비스 211인포, 예산 삭감으로 운영 시간 단축 발표

오레곤주 및 남서부 워싱턴 주민들에게 쉼터, 푸드뱅크, 건강 서비스 등 필수 사회복지 자원을 연결해 주는 211인포 핫라인(211info.org)이 7월 4일부터 운영 시간을 단축했다. 그동안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던 이 서비스는 앞으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211인포의 댄 허먼 CEO는 “사회복지 분야 전반에서 예산 삭감이 이어지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밤 시간대와 주말 운영을 줄일

트럼프 대통령 ‘빅 뷰티풀 빌’ 서명, 오레곤, 복지·환경·교육 전방위 타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5일 국내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빅 뷰티플 빌(Big Beautiful Bill)’에 최종 서명함에 따라, 오레곤주에도 복지, 기후 대응, 고등교육 예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안은 공화당 주도로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뒤 대통령 서명을 거쳐 즉시 발효됐다. 오레곤주 보건복지 및 교육 당국은 “주민의 삶에 심각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긴급

오레곤 주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10곳 중 6곳, 2024년 매출 감소

오레곤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이 2024년 들어 큰 폭의 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루어스 어소시에이션(Brewers Associati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양조장 10곳 중 6곳이 전년 대비 매출이 줄었으며, 이 중 다수는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브루어리별 매출 변화를 살펴보면, 아스토리아에 위치한 부이 비어 컴퍼니(Buoy Beer Company)는 매출이 전년 대비 10% 줄었고, 뉴포트의 로그

오레곤 교통국, 예산 부재로 최대 700명 감원 예고

오레곤 교통국(ODOT)이 주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이달 말까지 최대 7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 의회가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교통 예산 부족을 해결할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비롯된 위기다. 감원 대상은 대부분 주 고속도로 기금으로 급여가 지급되는 부서의 직원들로, 교통국은 현재 공석을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감원 규모를 최소화하려 하고 있지만 600~700명의 해고는 불가피할 것으로

포틀랜드 지역 피자집, 세계적 이탈리아 피자 대회서 잇단 수상 쾌거

이탈리아 기반 피자 전문 기관인 ‘50 Top Pizza’가 발표한 2025년 미국 내 최고의 피자집 리스트에 포틀랜드 지역 피자집 4곳이 이름을 올렸다. 포틀랜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켄스 아티산 피자(Ken’s Artisan Pizza)는 전국 8위에 올랐다. 이 피자집은 디저트 메뉴로도 유명한데, 바닐라 빈 판나코타, 아포가토, 수제 아이스크림, 블론디 브라우니 등이 특히 인기다. 덕분에 켄스 아티산 피자는 디저트

오레곤주, 2026년 학생 휴대전화 전면 금지 추진 교사와 학부모 찬반 엇갈려

오레곤주가 오는 2026년부터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티나 코텍 주지사는 이번 조치에 대해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고 학업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레곤 내 각 교육구는 오는 2025년 10월 31일까지 관련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2026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오레곤주는

오레곤한인회,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초청 사은의 밤 행사개최

오레곤한인회(회장 프란체스카 김, 이사장 김헌수)는 지난 2022년 3월 9일 시애틀총영사로 부임해 3년 3개월 동안 열정과 헌신으로 동포사회를 섬긴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를 초청해 27일 오후 6시 비버튼레드테일 골프장 내에 위치한 스탁팟 레스토랑에서 사은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은지 총영사,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박경호 영사 등이 참석했으며 한인회 회장단과 임원, 임용근 전 주 상원의원, 그렉 콜드웰

주지사, 멀트노마 카운티 ‘무상 유치원’ 프로그램 개선 시한 제시

오레곤 주지사 티나 코텍이 멀티노마 카운티의 ‘프리스쿨 포 올(Preschool for All)’ 프로그램에 대해 운영 개선을 요구하며 마감 시한을 제시했다. 예산 집행 지연과 고소득층 대상 세금 논란 등으로 인해 이 프로그램은 도입 2년 만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프리스쿨 포 올은 2020년 주민 투표로 도입된 무상 유치원 프로그램으로, 카운티 거주 3~4세 아동에게 소득과 신분에 관계없이 유아교육을 제공한다.

포틀랜드 WNBA 팀, ‘파이어(Fire)’ 이름 부활하나…팬들 의견 분분

포틀랜드에서 내년 여름 첫 경기를 앞둔 WNBA(Women’s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Team) 신생팀이 과거 2000년대 초반 해체된 팀명 ‘파이어(Fire)’를 되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특허청에 포틀랜드 파이어(Portland Fire) 상표 등록 신청이 접수되면서 이 같은 소식이 알려졌다. 포틀랜드는 여성 스포츠의 인기가 크게 상승한 도시로, 축구팀 ‘포틀랜드 손스’의 열정적인 팬층과 미국 최초 여성 스포츠 바가 위치해 있어 새

오레곤, 공직자 자택 주소 삭제 법안 제정, 2027년부터 시행

오레곤주가 주의회 의원, 시의원, 교육위원, 판사 등 공직자의 자택 주소 정보를 공공기록에서 삭제하는 법안을 공식 제정했다. 이 법안은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정치인 총격 사건 이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비극적인 사건 이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는 지난 6월 25일, 관련 내용을 담은 상원법안 224호(SB 224)에 서명했다. 이 법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