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의 랜드마크, 아스토리아 컬럼에서 본 태평양의 장관- 아스토리아 컬럼 (Astoria Column)

아스토리아 컬럼 (Astoria Column) 워싱턴주에서 차로 한두 시간 남쪽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오레곤주 북서부 해안 도시 아스토리아(Astoria) 에서, 북미 개척과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상징적 장소가 바로 “아스토리아 컬럼(Astoria Column)”이다. 1926년 세워진 기념탑으로, 해발 약 600피트 높이로 콕스콤 힐(Coxcomb Hill) 위에 자리해 있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지역 역사의 흐름을 외벽에 새긴

내 이야기를 찾아서: 에세이 주제 발굴의 첫걸음

대학 지원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은 피곤하고 힘든 일이다. 대충 쓸 수도 없고, 시간을 들인다 해도 마음에는 들지 않고, 마감은 다가오고, 많은 학생들이 11월부터 겪는 에세이에 대한 고민이다. 이제 7월 초 슬슬 브레인스토밍을 해야 할 시간이다. 이번 여름의 경험들이 주제가 된다면 좀 더 열심히 이 여름의 활동들에서 좀 더 깊은 사색과관찰이 필요하다. 뛰어난 에세이의 시작은 뛰어난

인텔 전 직원, 해고 통보 후 ‘1만8,000건 기밀 파일’ 유출 혐의로 피소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Intel)이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전직 직원이 회사의 기밀 데이터를 대량으로 빼돌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레곤라이브(OregonLive)에 따르면, 인텔은 시애틀에 거주하는 전 직원 진펑 루오가 퇴사 직전 회사 내부 데이터베이스에서 1만8,000건에 달하는 파일을 무단으로 다운로드했다며 지난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루오는 2014년부터 인텔에서 근무해 온 베테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지난

코텍 주지사, 영국과 협력 협정 체결 — 오레곤·영국 경제·에너지 협력 강화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는 5일, 영국과 경제 개발·무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디지털 기술, 반도체, 사이버 보안, 청정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양측의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것이다. 코텍 주지사는 “오레곤은 바다와 국경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의 다리를 세워가고 있다”며 “이번 협정은 영국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영국

유진 지역 아시아계 주택 또다시 침입 피해… “커뮤니티 안전시스템 작동하지 않아”

유진(Eugene)에서 또다시 아시아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택 침입 사건이 발생했다. 오레곤 아시안아메리칸협의회(AACO)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최근 두 달 새 발생한 22번째 아시아계 주택 대상 절도사건으로, 커뮤니티 내 불안이 커지고 있다. AACO 이사이자 포럼 주최자인 젠시나 호킨스는 “또다시 아시아계 가정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가정이 침입당하고 물건이 도난당하는 상황이 반복되는데도 용의자들이 처벌받지 않고 풀려나는

코텍 오레곤 주지사, 한국 방문 통해 경제·문화 파트너십 확대

오레곤주 티나 코텍 주지사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오레곤주의 경제적 강점을 공유하고,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며 무역·투자·관광 기회를 확대했다. 코텍 주지사는 “한국은 오레곤주의 10대 수출 시장 중 하나이며, 작년 교역액은 약 25억 달러를 기록했다.”라며 “이번 방문은 농산물 시장 접근 확대와 아시아 직항 노선 확보 등 오레곤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한 협력의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코텍 윌슨 영부인을

멀트노마 카운티, SNAP 중단 사태 속 긴급 식품 지원에 10만 달러 승인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식품보조프로그램(SNAP)이 중단되면서 수십만 명이 식료품 지원을 잃은 가운데,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가 지역 내 긴급 식품 지원을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카운티 커미셔너들이 6일(목)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이 중 7만5천 달러는 오레곤푸드뱅크(Oregon Food Bank)에, 나머지 2만5천 달러는 지역 내 기타 식품 지원 단체에 배분된다. 카운티에 따르면 이번 SNAP 중단으로 오레곤

오레곤주 납세자, 내년 세금에서 14억 달러 규모 ‘키커 환급’ 받는다

오레곤주 납세자들이 내년 세금 신고 시 14억 1천만 달러 규모의 ‘키커(Kicker)’ 세금 환급을 받게 된다. 주 경제분석국(OEA)은 2023~2025 회계연도에서 발생한 세수 초과분이 이같은 대규모 환급으로 이어졌다고 7일 발표했다. 오레곤주의 ‘키커 제도’는 실제 세수입이 예측치를 2% 이상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을 납세자에게 환급하는 제도로, 주 정부의 독특한 재정 정책으로 알려져 있다. 오레곤주 세무국(ODR)에 따르면, 이번 환급은

아시안 보건 복지 센터·OHSU, 11월 8일 무료 건강 박람회 개최

아시안 보건 복지 센터(Asian Health & Service Center, AHSC)가 오레곤보건과학대학(OHSU)과 협력해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험 유무, 인종,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포괄적 건강 서비스 행사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기본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안 커뮤니티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참가 제한은 전혀 없다. 검사

오레곤 최초의 한국계 와이너리, CHO Wines

오레곤주 힐스보러 언덕 위, 초록 포도밭이 펼쳐진 곳에 자리한 CHO Wines는 오레곤 주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와이너리로, 한인 부부 데이브 조와 로이스 조가 함께 세운 특별한 곳이다. 데이브 조는 오레곤 주립대에서 포도재배학과 와인양조학(Enology & Viticulture)을 전공한 후 여러 와이너리에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철학을 확립했다. 부부는 2017년 소규모 생산으로 첫 와인을 선보였고, 그 와인이 미국 와인

[교육] 학습 동반자로 떠오른 AI, 어떻게 다뤄야 할까

미국 학교에서 인공지능(AI)이 새로운 학습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교사들은 AI가 수업 준비·채점 등 반복 업무를 줄여 학생 개별 지도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동시에 학생들이 사고 과정을 건너뛰고 AI에 의존해 글을 쓰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학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AI 도구는 ChatGPT, Grammarly,

PGE재단, 오레곤 푸드뱅크에 5만 달러 기부… SNAP 종료로 인한 식량 불안 완화 나서

오레곤 전역에서 연방 정부의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혜택이 11월 1일부로 종료되며 식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포틀랜드 제너럴 일렉트릭(Portland General Electric)의 자선 재단인 PGE 재단이 오레곤 푸드뱅크에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번 지원금은 SNAP 중단으로 인해 식료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이 기본적인 식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약

프레드 마이어, 오레곤서 ‘홀리데이 라운드업 캠페인’ 시작

구매 금액 반올림 기부 통해 지역 푸드뱅크 지원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대형 유통체인 프레드 마이어(Fred Meyer)가 연말 시즌을 맞아 지역사회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홀리데이 라운드업(Holiday Round Up)’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계산 시 구매 금액을 가장 가까운 달러 단위로 반올림(라운드업)하여 결제하면, 그 차액이 지역 푸드뱅크(food bank)와 식품 나눔 단체에 기부되는 방식이다. 모금된 금액은

주시애틀총영사관, 포틀랜드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은 올해 다섯 번째 포틀랜드 지역 순회영사 업무를 지난 10월 29일부터 사흘간 오레곤한인회관과 워싱턴주 밴쿠버한인장로교회(담임 송성민 목사)에서 실시했다. 이번 순회영사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으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레곤 포틀랜드를 비롯해 유진, 셀렘, 그리고 워싱턴주 밴쿠버 지역 교민들이 꾸준히 찾아와 여권, 가족관계, 공증 등 40여 종의 민원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사흘간 총 120명이 방문했으며 처리 건수는

티나 코텍 오레곤주 주지사, 한국 SM상선과 해운 협력 방안 논의

티나 코텍(Tina Kotek) 오레곤주 주지사는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SM그룹 신촌사옥을 방문해 강호준 SM상선 대표 및 경영진과 만나 한·미 간 해운 및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커티스 로빈홀드(Curtis Robinhold) 포틀랜드항만청장도 동행했으며, 양측은 오레곤주와 한국 간 교역 확대, 특히 포틀랜드항을 통한 농산품 수출 및 지속가능한 해운 서비스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코텍 주지사는

오레곤주 저소득층 복지혜택 절도 급증… 카드 스키머 수법 이용

오레곤주 전역에서 식료품 보조금과 현금 복지혜택을 노린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지역 신문 오레고니언에 따르면, 9월 상반기 약 2주 동안 424명의 저소득층 오레곤 주민들이 매장 결제기에 부착된 ‘카드 스키머(debit card skimmer)’로 인해 복지 혜택을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7월과 8월 두 달간의 피해자 수(285명)를 훨씬 웃돌며, 주 당국은 “최근 들어 범죄자들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