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남부 지역 홍수 피해 복구 위해 대통령 재난 선언 공식 요청

티나 코텍 주지사가 2025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쿠스, 커리, 더글러스, 하니 카운티 일대 지역사회의 복구를 위해 연방 정부에 대통령 재난 선언을 공식 요청했다. 주지사는 쿠스, 커리, 더글러스, 하니 카운티 내 도로와 공공 건물 및 시설 복구를 위한 공공 지원과 함께, 번스 파이유트 부족에 별도의 지원을 통해 홍수 피해로 이주한 가족들을 돕는 프로그램도 요청했다. 아울러

포틀랜드–그레셤 잇는 신규 버스 노선 ‘라인 86’ 운행 개시

포틀랜드의 대중교통 시스템 트라이멧(TriMet)이 6월 1일부터 포틀랜드 동부와 그레셤 지역의 148번가를 따라 운행하는 새로운 버스 노선 ‘라인 86’을 정식 개통했다. 이 노선은 일주일 내내 운행되며, 맥스 라이트 레일(MAX Light Rail)과 기존 버스 노선들과의 연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라인 86은 특히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지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인 ‘릴레이 리소스(Relay

오레곤 경찰, 조직 절도범 36명 체포…도난품·불법총기 압수

오레곤주 경찰은 최근 주 전역에서 실시한 대규모 소매 절도 단속 작전에서 36명을 체포하고, 3 천 달러 이상의 도난 상품과 불법 총기 2정, 도난 차량 1대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몰 205, 게이트웨이, 다운타운 포틀랜드를 포함한 오레곤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으며, 상원법안 900호(SB 900)에 따라 신설된 ‘조직화된 소매 절도 보조금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이

오레곤 부트 크릭 화재, 2025년 첫 대형 산불 확산

오레곤 휠러 카운티 북부 부트 크릭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약 2,000 에이커를 태워 올해 오레곤의 첫 대형 산불로 기록됐다. 화재는 휠러, 와스코, 셔먼, 길리엄 카운티 경계에 위치한 존 데이 강 동쪽의 험준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구조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초기에는 약 300 에이커 규모였던 불길이 강한 서북서풍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급속히

연방 자금 지원 중단 놓고 ‘이민자 보호 도시’와 연방정부 갈등 격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이민자 보호 도시(sanctuary jurisdiction)’ 명단에 오레곤 주와 포틀랜드 시, 멀트노마 카운티 등 다수 지역이 포함되면서, 연방 자금 지원 중단 위협과 법적 대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 명단을 공개하며 전국 500여 개 도시와 카운티가 연방 이민 집행을 제한하거나 협조를 거부하는 ‘이민자 보호 도시’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정책에 협조하지 않는 주

오레곤 6.25참전국가유공자회, 미국참전용사회와 합병

오레곤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권희수)가 미국한국전참전용사회 오레곤지부(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Oregon Chapter)와 합병조인식을 체결했다. 오레곤6.25참전국가유공자회는 5월 27일 윌슨빌 시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윌슨빌에서 합병조인식을 갖고 6.25 참전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후세들에게 6.25 전쟁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로 다짐하고 R.O.K 멤버로 미국참전용사회 오레곤지부에 남기로 했다. 권희수 회장은 “1998년 윤영목 회장이 주축이 되어 최동근 김병기 이병문 권희수 임죽희 문봉호 박춘식씨 등 약

포틀랜드부터 유진까지, 오레곤 파머스 마켓의 다채로운 매력

오레곤주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파머스 마켓들이 활발히 운영되는 지역이다. 특히 포틀랜드를 중심으로 한 메트로 지역과 유진, 새럼, 코밸리스 등 중소 도시에서도 매주 정기적으로 파머스 마켓이 열리며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와 다양한 수공예품, 현지 예술작품을 제공한다. 오레곤 파머스 마켓은 1970~80년대에 지역 농민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소규모 직거래 시장으로 시작되었으며, 건강한 먹거리와

포틀랜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 증가…오레곤 전역도 완만한 상승세

팬데믹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던 포틀랜드 인구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과 포틀랜드주립대(Portland State University) 인구연구센터의 최근 추정에 따르면, 포틀랜드시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 사이 약 1,435명이 순유입돼 총 인구는 약 63만5,75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몇 년간 1만 명 넘는 주민이 도시를 떠났던 흐름을 뒤집는 변화다. 다만, 현재 인구는 2020년

나이키, 5년 만에 다시 아마존과 손잡는다…미국 내 직접 판매 재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아마존 미국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 제품을 다시 직접 판매한다. 이는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재개되는 협력이다. 나이키는 지난 몇 년간 브랜드 통제 강화를 이유로 아마존과의 직접 거래를 중단하고 자체 유통망에 집중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제3자 판매자들을 통해 나이키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번

미국 농무부, 오레곤산 핑크 새우 1,600만 달러어치 구매 결정

미 농무부(USDA)가 오레곤주의 어업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레곤산 태평양 핑크 새우(Pacific pink shrimp) 1,600만 달러어치를 구매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 무역 갈등과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미국은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유럽연합(EU)은 미국산 냉수성 새우를 포함한 일부 수산물에 25%의 보복 관세를

오레곤한인회, ‘차세대 한인 청소년 대사’ 모집

오레곤한인회(Korean Society of Oregon)가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Korean American Youth Ambassadors (KAYA)’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레곤 및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커뮤니티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체성과 소속감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오는 가을학기 기준 중학교 1학년(7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10학년)에 진학할 학생들로, KAYA 활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포틀랜드-오레곤 해안 연결하는 신규 버스 노선 개통

포틀랜드와 오레곤 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계절성 대중교통 수단인 ‘노스 코스트 익스프레스(North Coast Express)’ 버스가 5월 23일 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맞아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신규 노선은 오레곤 해안의 인기 관광지인 애스토리아(Astoria), 시사이드(Seaside), 캐넌 비치(Cannon Beach), 로카웨이 비치(Rockaway Beach), 틸라묵 크리머리(Tillamook Creamery) 등을 포틀랜드 서부 비버튼(Sunset Transit Center)에서 출발해 연결하는 직통형 셔틀 서비스다. 오레곤 해안 관광협회(Oregon Coast

오레곤한인회, 유산 상속 관련 법률 세미나 개최… 이상덕 변호사 강연

이번 세미나는 매년 바뀌는 세법과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한인 동포들에게 자산 승계와 유산 상속에 대한 합법적인 절세 전략과 재산 관리 방법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 강연자로는 세법 전문 변호사이자 오레곤한인회 고문 변호사인 이상덕 변호사가 초청됐다. 이 변호사는 유언장, 법적 위임장(Power of Attorney), 의료 결정 위임장(Medical Directive), 생전 신탁(Living Trust) 등 주요 재산 관리 도구에 대해

트라이멧, 무임승차 단속 강화를 위해 요금 게이트 설치 검토

포틀랜드 지역 대중교통 기관인 트라이멧(TriMet)이 심각한 재정난과 증가하는 무임승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요금 게이트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트라이멧은 현재 약 7,440만 달러의 예산 적자에 직면해 있으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승객 수를 회복하기 위해 요금 회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라이멧 측은 무임승차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오레곤한인회,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 초청 동포 단체장 간담회 개최

오레곤한인회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서 총영사, 구광일 영사, 주미대사관 홍승태 참사관과 한인회 임원 및 지역 단체장 6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서 총영사는 오레곤 한인사회를 “전통과 활력이 공존하는 모범 공동체”라 평가하며, 한인회와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프란체스카 김 한인회장은 주요 사업과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오레곤 유치원생 백신 미접종 비율, 역대 가장 높아져

오레곤 보건국(OHA)은 2024-2025학년도 유치원생 가운데 건강이나 종교 이외의 사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비율이 9.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8.8%보다 높아진 수치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레곤주는 전년도 기준으로 미국 전체에서 네 번째로 미접종 비율이 높은 주였다. 오레곤 보건국 산하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필수 백신을 접종한 유치원생 비율은 86.3%로, 전년도 86.4%보다 소폭 줄었다. 이로써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