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환경단체, 크리스마스 트리로 연어 서식지 조성

오레곤주에서 크리스마스를 마친 생나무 트리가 연어와 스틸헤드 송어를 위한 자연 서식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노스 클라카마스 유역 협의회(North Clackamas Watersheds Council)는 매년 연말이 지나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해 강과 하천 복원에 활용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단체는 오는 1월 10일(토) 밀워키 지역에서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한 뒤, 이를 통나무와 묶어 엘크 록 아일랜드 인근

오레곤주, 상용 전기차 도입 지원 리베이트 프로그램 시작

중·대형 전기 트럭 구매·리스 시 최대 12만 달러 지원 오레곤주가 기업과 비영리단체의 상용 전기차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켰다. 주 환경품질국(DEQ)은 최근 ‘오레곤 제로배출 상용차 리베이트 프로그램(Zero-Emissions Rebates for Oregon Fleets Program)’을 시작하고, 중·대형 전기 차량 구매 또는 리스를 계획 중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오레곤한인회, ‘미주 한인의 날’ 122주년 기념식 개최

오레곤한인회(KSO)는 오는 2026년 1월 13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122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03년 첫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민으로 시작된 한인의 미국 이민사를 되돌아보고, 지역 한인사회가 이어온 문화·역사적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인회는 이번 기념식이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의 결속과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포틀랜드 다운타운, PDX 팝업 숍으로 연말 활기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포틀랜드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겨울 쇼핑 프로그램 PDX 팝업 숍(PDX Pop-Up Shops)이 올해도 돌아왔다.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비어 있던 상가 공간을 단기간 매장으로 탈바꿈시켜, 연말 선물 쇼핑과 도심 활력 회복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운타운 포틀랜드 클린 앤 세이프(Downtown Portland Clean & Safe)가 주관하며, 수공예 도자기, 파인 주얼리,

코텍 주지사 “백신은 과학의 문제” 오레곤, B형 간염 지침 지지

오레곤주 티나 코텍 주지사가 서부 해안 보건 연합(West Coast Health Alliance, WCHA)이 발표한 B형 간염 예방접종에 대한 과학 기반 권고안을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는 연방 정부 차원의 보건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생아 B형 간염 접종과 권장 일정에 따른 백신 접종 완료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이다. 코텍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공중 보건은 주 경계를 넘어서는

정전·폭풍 피해 식료품 보상… 오레곤 SNAP 신청 기한 연장

오레곤주가 최근 폭풍과 정전으로 식료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푸드 스탬프(SNAP) 대체 지원 신청 기한을 연장했다. ODHS(Oregon Department of Human Services)는 12월 17일 발생한 폭풍과 대규모 정전으로 SNAP으로 구입한 식료품이 상하거나 손실된 가구에 대해 신청 기한을 기존 10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개 카운티 거주자는 2026년 1월 16일까지 대체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오레곤 차량 세금·수수료 인상 일부 중단… 전기차·고연비차 부담은 연말부터 시행

오레곤주 차량 관련 세금과 수수료 인상안이 주민투표 추진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연말부터 예정됐던 인상 조치 상당수가 중단됐다. 그러나 전기차(EV)와 고연비 차량에 대한 추가 부담은 예외로, 오는 12월 31일부터 예정대로 시행된다. 공화당 주도로 구성된 시민단체는 최근 오레곤 교통 재원 법안(House Bill 3991)에 포함된 각종 차량 관련 세금·수수료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주민투표 청원 서명을 법정 기준의 두 배

클락카운티,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안내…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세요”

클락카운티는 연말연시를 맞아 자연산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매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용 후 트리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지역 내 다양한 방법을 안내했다. 재활용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파쇄 과정을 거쳐 토양 보호용 덮개재 멀치(mulch)로 활용되며, 이는 정원과 조경을 아름답게 하는 동시에 수분 보존 효과가 있는 친환경 자원이다. 카운티 측은 나무와 같은 유기물이 매립지에서 분해될 경우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오레곤시티 요양시설서 치매 노인 성폭행… 전 직원에 징역 7년

오레곤시티의 한 요양시설에서 치매 노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클래커머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밀워키 거주자 마이클 스티븐 매거(51)는 오레곤시티의 한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에서 근무하던 중 75세 치매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총 8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매거는 1급 강제 미수 성교(Attempted Sodomy in the First Degree) 혐의와 함께, 별도로 13세 소녀의 허벅지를 성적으로

오레곤 여성, 직장서 25만 달러 횡령·세금 포탈 혐의로 연방 실형 선고

메드퍼드에서 한 여성이 직장에서 25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횡령하고 5만 달러 이상을 탈세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 실형을 선고받았다. 미 연방검찰 오레곤 지검에 따르면, 노트자 미셸 브라우어(53세)는 12월 17일 연방 법원에서 징역 78개월(약 6년 6개월)과 출소 후 5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총 31만 106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브라우어는 2018년 7월

주립공원국, 새해 첫날 트라이언 크릭서 무료 가이드 하이킹 5회 진행

오레곤주립공원국(OPRD)이 새해 첫날인 2026년 1월 1일(목), 포틀랜드에 위치한 트라이언 크릭 주립 자연보호구역(Tryon Creek State Natural Area)에서 무료 가이드 하이킹 프로그램 5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 전역의 주립공원들과 함께하는 연례 행사인 ‘퍼스트 데이 하이크(First Day Hikes)’의 일환으로, 새해를 자연 속에서 맞이하고 야외 활동과 건강한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레곤주립공원국은 2012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고 있다. 트라이언

오레곤 농업 고용주 초과근무 세액공제 신청, 2026년 1월 시작…2월 2일 마감

오레곤주 세무국(DOR)이 ‘농업 고용주 초과근무 세액공제(Agricultural Employer Overtime Tax Credit)’ 신청 접수를 2026년 1월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청 마감일은 2026년 2월 2일이다. DOR에 따르면 오레곤에서는 2023년 1월 1일부터 농업 근로자에게 초과근무 수당 지급이 고용주의 의무가 됐다. 특히 2025년 기준으로 농업 근로자는 주당 48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경우 초과근무 수당을 받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초과근무 수당을

포틀랜드 주차 단속 강화, 월평균 티켓 발부 2배 증가

포틀랜드 교통국(PBOT)이 재정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차 단속을 대폭 강화하면서 주차 위반 티켓 발부 건수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6개월 동안 월평균 약 7,800건에 그쳤던 주차 위반 티켓 발부 건수는 2025년 6월까지의 최근 6개월 동안 월평균 1만6,000건 이상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오레곤 북서부 전역, 산사태·토석류 위험 경보기상청 홍수주의보 발령… “급경사지·산불 피해 지역 각별한 주의”

오레곤주 북서부 전역에 걸쳐 산사태와 토석류(debris flow)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 지질·광물산업국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번주 오레곤 북서부 전역을 대상으로 홍수주의보(Flood Watch)를 발령했다. 이번 주의보는 강력한 ‘대기강(atmospheric river)’ 현상으로 인해 폭우가 예보되면서 내려진 조치다. 당국은 특히 경사가 급한 산악 지역과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산사태와 토석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 구순잔치 열려

오는 12월 23일로 구순(90세) 생신을 맞는 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의 구순 잔치가 11일 낮 12시, 포틀랜드 동부 지역에 위치한 FJ 뷔페 레스토랑 별실에서 열렸다. 임 의원은 한인 1세로 드물게 오레곤주 상원과 하원 5선을 지냈으며, 주지사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임 전 의원이 몸담고 있는 오레곤문인협회 회원들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오레곤회 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인협회

윌라멧·퍼시픽대 합병 추진… 학생 6천 명 규모 사립대 탄생 전망

오레곤주를 대표하는 사립대학인 윌라멧대학교(Willamette University)와 퍼시픽대학교(Pacific University)가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두 대학은 오레곤주 내 최대 규모의 사립대학교로 재편된다. KATU 뉴스에 따르면, 양 대학은 현재 합병 가능성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학생 수를 합산하면 약 6,000명 규모의 단일 사립대학이 된다. 합병이 최종 승인될 경우, 두 대학은 하나의 행정 체계를 공유하는 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