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차량 세금·수수료 인상 일부 중단… 전기차·고연비차 부담은 연말부터 시행

오레곤주 차량 관련 세금과 수수료 인상안이 주민투표 추진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연말부터 예정됐던 인상 조치 상당수가 중단됐다. 그러나 전기차(EV)와 고연비 차량에 대한 추가 부담은 예외로, 오는 12월 31일부터 예정대로 시행된다. 공화당 주도로 구성된 시민단체는 최근 오레곤 교통 재원 법안(House Bill 3991)에 포함된 각종 차량 관련 세금·수수료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주민투표 청원 서명을 법정 기준의 두 배

클락카운티,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안내…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세요”

클락카운티는 연말연시를 맞아 자연산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매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용 후 트리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지역 내 다양한 방법을 안내했다. 재활용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파쇄 과정을 거쳐 토양 보호용 덮개재 멀치(mulch)로 활용되며, 이는 정원과 조경을 아름답게 하는 동시에 수분 보존 효과가 있는 친환경 자원이다. 카운티 측은 나무와 같은 유기물이 매립지에서 분해될 경우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오레곤시티 요양시설서 치매 노인 성폭행… 전 직원에 징역 7년

오레곤시티의 한 요양시설에서 치매 노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클래커머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밀워키 거주자 마이클 스티븐 매거(51)는 오레곤시티의 한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에서 근무하던 중 75세 치매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총 8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매거는 1급 강제 미수 성교(Attempted Sodomy in the First Degree) 혐의와 함께, 별도로 13세 소녀의 허벅지를 성적으로

오레곤 여성, 직장서 25만 달러 횡령·세금 포탈 혐의로 연방 실형 선고

메드퍼드에서 한 여성이 직장에서 25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횡령하고 5만 달러 이상을 탈세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 실형을 선고받았다. 미 연방검찰 오레곤 지검에 따르면, 노트자 미셸 브라우어(53세)는 12월 17일 연방 법원에서 징역 78개월(약 6년 6개월)과 출소 후 5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총 31만 106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브라우어는 2018년 7월

주립공원국, 새해 첫날 트라이언 크릭서 무료 가이드 하이킹 5회 진행

오레곤주립공원국(OPRD)이 새해 첫날인 2026년 1월 1일(목), 포틀랜드에 위치한 트라이언 크릭 주립 자연보호구역(Tryon Creek State Natural Area)에서 무료 가이드 하이킹 프로그램 5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 전역의 주립공원들과 함께하는 연례 행사인 ‘퍼스트 데이 하이크(First Day Hikes)’의 일환으로, 새해를 자연 속에서 맞이하고 야외 활동과 건강한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레곤주립공원국은 2012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고 있다. 트라이언

오레곤 농업 고용주 초과근무 세액공제 신청, 2026년 1월 시작…2월 2일 마감

오레곤주 세무국(DOR)이 ‘농업 고용주 초과근무 세액공제(Agricultural Employer Overtime Tax Credit)’ 신청 접수를 2026년 1월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청 마감일은 2026년 2월 2일이다. DOR에 따르면 오레곤에서는 2023년 1월 1일부터 농업 근로자에게 초과근무 수당 지급이 고용주의 의무가 됐다. 특히 2025년 기준으로 농업 근로자는 주당 48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경우 초과근무 수당을 받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초과근무 수당을

포틀랜드 주차 단속 강화, 월평균 티켓 발부 2배 증가

포틀랜드 교통국(PBOT)이 재정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차 단속을 대폭 강화하면서 주차 위반 티켓 발부 건수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6개월 동안 월평균 약 7,800건에 그쳤던 주차 위반 티켓 발부 건수는 2025년 6월까지의 최근 6개월 동안 월평균 1만6,000건 이상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오레곤 북서부 전역, 산사태·토석류 위험 경보기상청 홍수주의보 발령… “급경사지·산불 피해 지역 각별한 주의”

오레곤주 북서부 전역에 걸쳐 산사태와 토석류(debris flow)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 지질·광물산업국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번주 오레곤 북서부 전역을 대상으로 홍수주의보(Flood Watch)를 발령했다. 이번 주의보는 강력한 ‘대기강(atmospheric river)’ 현상으로 인해 폭우가 예보되면서 내려진 조치다. 당국은 특히 경사가 급한 산악 지역과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산사태와 토석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 구순잔치 열려

오는 12월 23일로 구순(90세) 생신을 맞는 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의 구순 잔치가 11일 낮 12시, 포틀랜드 동부 지역에 위치한 FJ 뷔페 레스토랑 별실에서 열렸다. 임 의원은 한인 1세로 드물게 오레곤주 상원과 하원 5선을 지냈으며, 주지사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임 전 의원이 몸담고 있는 오레곤문인협회 회원들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오레곤회 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인협회

윌라멧·퍼시픽대 합병 추진… 학생 6천 명 규모 사립대 탄생 전망

오레곤주를 대표하는 사립대학인 윌라멧대학교(Willamette University)와 퍼시픽대학교(Pacific University)가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두 대학은 오레곤주 내 최대 규모의 사립대학교로 재편된다. KATU 뉴스에 따르면, 양 대학은 현재 합병 가능성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학생 수를 합산하면 약 6,000명 규모의 단일 사립대학이 된다. 합병이 최종 승인될 경우, 두 대학은 하나의 행정 체계를 공유하는 단일

멀트노마 카운티, 연방 이민 단속 대응 위해 ‘비상사태’ 선언

멀트노마 카운티가 연방 이민 단속으로 인한 지역사회 혼란과 불안을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제시카 베가 페더슨 멀트노마 카운티 의장은 12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집행 활동이 카운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이민자 및 난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베가 페더슨 의장은 성명을 통해 “멀트노마 카운티는 이민자와 난민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 오레곤문인협회에 후원금 전달

50년 전인 1975년 오레곤한인회장으로 취임하여 76년까지 제 9대, 10대(1975~1976) 회장을 역임한 신윤식(88)씨가 29일(토) 낮 12시 포틀랜드 차터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오레곤문인협회(회장 김혜자)의 활발한 문학 활동을 기대하고 격려하며 금일봉을 전달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씨는 부인 신영희씨와 나란히 문학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난 10여년간 오레곤문인협회 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한 특별한 인연으로 인하여 한때 몸담았던 “오레곤문인협회가 보다 활발히

오레곤 교통국, 재원 불확실성 속에서도 겨울 도로 유지 인력 채용 강행

오레곤주 교통국(ODOT)이 재원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겨울철 도로 유지·보수 인력 채용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통과된 교통 재원 법안(HB 3991)을 둘러싼 주민투표 추진으로 추가 예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도로 관리와 제설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ODOT 대변인은 “그동안 인력 공백이 심각해 올겨울 도로 서비스 수준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경고해 왔다”며 “법안

포틀랜드 인근 포레스트 그로브서 전동 스쿠터 탑승 여성 교통사고로 사망

포틀랜드 인근 오레곤주 포레스트 그로브(Forest Grove)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던 여성이 차량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레스트 그로브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4시 59분경 발생했으며, 전동 스쿠터를 이용해 도로를 이동하던 여성이 주행 중이던 차량과 충돌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오레곤한인회, 정기총회 및 후원자초청 사은행사 열어

오레곤한인회(KSO 회장 프란체스카 김 이사장 김헌수)는 6일 낮 12시30분 한인회관에서 제59차 정기총회와 곁들여 기부자, 봉사자, 후원자들을 위한 연말 감사행사를 개최했다. 김성윤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가진 총회에서는 최근에 제작한 한인회 영문 홍보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해 김성윤 재무의 재정보고와 프란체스카 김 회장의 환영 인사 및 2025년에 실행한 사업보고를 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수고한 회장단, 집행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오레곤 보건당국, 독감 증가세에 예방접종 강력 권고…연말연시 앞두고 주의 당부

오레곤주 보건당국(OHA)이 독감 확산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예방접종을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실내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오레곤 보건국 공중보건국 전염병 및 예방접종 담당 의료국장 하워드 치우 박사는 “독감 시즌은 일반적으로 봄까지 이어지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독감 활동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늦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