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교통국, 재원 불확실성 속에서도 겨울 도로 유지 인력 채용 강행

오레곤주 교통국(ODOT)이 재원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겨울철 도로 유지·보수 인력 채용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통과된 교통 재원 법안(HB 3991)을 둘러싼 주민투표 추진으로 추가 예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도로 관리와 제설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ODOT 대변인은 “그동안 인력 공백이 심각해 올겨울 도로 서비스 수준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경고해 왔다”며 “법안

포틀랜드 인근 포레스트 그로브서 전동 스쿠터 탑승 여성 교통사고로 사망

포틀랜드 인근 오레곤주 포레스트 그로브(Forest Grove)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던 여성이 차량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레스트 그로브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4시 59분경 발생했으며, 전동 스쿠터를 이용해 도로를 이동하던 여성이 주행 중이던 차량과 충돌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오레곤한인회, 정기총회 및 후원자초청 사은행사 열어

오레곤한인회(KSO 회장 프란체스카 김 이사장 김헌수)는 6일 낮 12시30분 한인회관에서 제59차 정기총회와 곁들여 기부자, 봉사자, 후원자들을 위한 연말 감사행사를 개최했다. 김성윤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가진 총회에서는 최근에 제작한 한인회 영문 홍보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해 김성윤 재무의 재정보고와 프란체스카 김 회장의 환영 인사 및 2025년에 실행한 사업보고를 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수고한 회장단, 집행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오레곤 보건당국, 독감 증가세에 예방접종 강력 권고…연말연시 앞두고 주의 당부

오레곤주 보건당국(OHA)이 독감 확산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예방접종을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실내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오레곤 보건국 공중보건국 전염병 및 예방접종 담당 의료국장 하워드 치우 박사는 “독감 시즌은 일반적으로 봄까지 이어지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독감 활동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늦지 않다”고

트럼프 행정부 이민 정책 강화에 오레곤 아프간 커뮤니티 불안 확산

추수감사절 전야 미군 총기 사건 이후 19개국 이민 신청 전면 중단 포틀랜드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프간계 비영리단체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잇따른 이민 정책 강화로 지역 아프간 커뮤니티의 불안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6일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미군 주방위군 총격 사건 이후, 19개 국가 출신에 대한 신규 이민 신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바이든

오레곤주립대 한영주 교수, 주시애틀총영사관 방문

오레곤 주립대학교(OSU)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한영주 교수가 최근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해 구광일 영사를 만나 한국어 교육과 한미 교육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교수는 열정적이고 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 성과로 올해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마이너 전공이 새롭게 개설된다. 주시애틀총영사관은 이러한 성과를 환영하며,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포틀랜드 ‘피콕 레인’ 올해도 반짝이는 불빛… 93년째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전통

포틀랜드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인 ‘피콕 레인(Peacock Lane)’이 올해도 화려한 불빛을 밝히며 돌아왔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를 알렸다. 피콕 레인은 매년 12월이 되면 주택가 전체가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으로 꾸며져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는 포틀랜드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다. 주민들이 직접 집과 정원을 장식하는 이 전통은 올해로 93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점등 기간은

포틀랜드 국제공항, 연말까지 메인 터미널 쇼핑 고객에 ‘2시간 무료 주차’ 제공

포틀랜드 국제공항(PDX)이 연말까지 항공권 없이도 공항 내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메인 터미널 방문객에게 두 시간 무료 주차를 제공한다. 이번 혜택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공항 측은 “지역 소상공인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작은 연말 선물 같은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료 주차를 이용하려면 공항 내 지정 매장에서 20달러 이상 구매 후, 직원에게서 주차 바우처를 받아야

오레곤 소규모 학군 ‘초임 교사’ 비율 높아…일부 지역은 교사 절반이 경력 3년 이하

오레곤주 교육청(ODE)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오레곤 교사 중 약 20%가 경력 3년 이하의 ‘초임 교사’로 확인됐다. 하지만 소규모 학군에서는 이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 교육 품질 격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 전체 학군 중 교사 수가 주 중간값인 51명 이하인 ‘소규모 학군’ 가운데 66%가 평균보다 높은 비율의 초임 교사를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인

멀트노마 카운티, 마약 치료 불참 시 형사 처벌 추진… 새 제도 1월 시행

오레곤주 멀트노마 카운티가 마약 소지자에게 치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운영해 온 ‘치료 연계 프로그램’의 낮은 참여율을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내놓았다. 카운티 지방검사 네이선 바스케스는 내년 1월 5일부터 치료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에게 형사 기소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카운티에서는 소량의 불법 마약 소지로 체포된 사람에게 구치소 수감 대신 치료 프로그램 참여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제공하고

포틀랜드주립대, 학생기숙사 신축 위해 100년 역사 건물 철거 계획…보존단체 “되돌릴 수 없는 실수” 반발

포틀랜드주립대가 미래형 학생 기숙사 건립 계획을 본격 추진하면서, 시의 역사적 건축 자산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학 이사회가 신규 학생주택 건설을 승인하면서,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몽고메리 코트와 블랙스톤 홀 등 두 동의 역사적 건물이 내년 철거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철거 예정인 블랙스톤 홀은 1931년 완공된 이집트풍 복고 양식 건물로, 세밀한 타일 작업과 통유리,

오레곤한인회(KSO), 추수감사절 맞아 사랑의 온정 베풀어

오레곤한인회(KSO  회장 프란체스카 김·이사장 김헌수)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한인회는 지난 11월 22일 토요일 아침, 비영리단체 ‘쉐어링 트리’(대표 태성환)와 함께 포틀랜드 일대 노숙자들에게 겨울철 구호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혹한기 취약 계층을 위해 음식, 의류, 담요 등 기본 생필품이 준비됐다. 봉사자들은 포틀랜드 시내 여러 지역을 돌며 100명 이상의 노숙자들에게 물품을

코텍 주지사, 탄소 오염 감축 및 청정 에너지 전환 가속화 명령 발표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가 21일, 주 전역의 탄소 오염 감축 속도를 높이고 전력망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명령(EO) 25-29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전략적 전기화, 에너지 효율 개선, 청정 에너지 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핵심으로 한다. 코텍 주지사는 “오레곤주는 기록적인 산불과 극심한 기상 피해를 겪고 있다”며 “청정 에너지 확대와 탄소 감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오레곤 그로서리 연합회, ‘2025 경영인의 밤’ 성황리 개최

오레곤그로서리연합회(KAGRO 회장 김정현, 이사장 이정수)가 주최한 ‘2025년  경영인의 밤’ 연례행사가 21일 오후 6시 매년 개최되던 포틀랜드 더블트리 호텔에서 회원가족 및 밴더, 초청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승래 자문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레곤주립대학교 Ano’maly 댄스팀의 오프닝 세레모니로 시작됐다. 조승래 자문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회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면서 한 해를

오레곤 던전니스 게잡이 상업 조업, 중순으로 연기…워싱턴주 해역 기준 미달

오레곤주 해양야생동물관리국(ODFW)은 올해 던전니스(Dungeness) 게 상업 조업 시즌 개장이 오는 12월 16일 이후로 연기됐다고 21일 밝혔다. 일부 해역의 게가 최소 크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다. 이번 조업 연기는 주 전역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오레곤 해역의 게들은 육질(meat fill)과 바이오톡신 기준을 모두 충족했지만, 인접한 워싱턴주 롱비치(Long Beach) 해역은 아직 육질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ODFW는

미 교통안전청(TSA), 리얼 ID·여권 없는 여행객에 18달러 신원확인 수수료 추진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리얼 ID나 여권 없이 항공기에 탑승하려는 여행객에게 18달러의 신원 확인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TSA가 제안한 새 제도는 바이오메트릭(생체인식) 기반의 ‘현대화된 대체 신원 확인 프로그램’으로, 여권이나 리얼 ID 없이도 키오스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18달러의 비환불 수수료를 지불하면 최대 10일간 공항 보안검색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TSA는 이 비용이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