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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상담칼럼 No.20 Deferred/Wait Listed

12월 중순이 되면 Early Decision이나 Early Action으로 지원한 대학들의 결과들이 통보됩니다. 겨울 방학이 시작 되기 전에 모두 발표가 나지요. 학생들이 대학 원서를 제출하고 나면, 입학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ID와 패스워드를 받습니다. 입학 발표 날짜와 시간을 이메일로 먼저 발표하고, 그 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해당 학교 플랫폼에 들어가 입학 결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정말 심장이 조여드는 긴장감이 드는데요. 결과는 세가지로 나옵니다. Accepted/Admitted-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Rejected-입학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Deferred- 입학 결과 연기, 1월에 마감하는 Regular Decision 입학 접수자들과 함께 한번 더 비교를 해 본 후 결과는 3월말에 알게 됩니다.

제일 곤란한 상황이 deferred 입학 허가 결정이 연기되었을 때지요. 헛된 희망을 품게 되어 두번 마음이 아파지는 경우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입학 허가율이 10% 미만인 학교들에서 deferred된 경우, regular application round를 통해 입학 허가를 받을 확률은 1%미만입니다. 가족 중에 그 대학 레가시가 있는 경우는, 예의상, reject보다는 defer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동문 기금을 계속 받아야 하니 대학쪽에서도 조심스럽지요.

Deferred된 경우에는 Mid-year report를 냅니다. 시니어 가을학기 성적표, 새로운 수상 내역, 새로 친 더 높은 SAT/ACT 점수,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관련된 SAT Subject Test점수들을 냅니다. 성적표는 시니어 가을 학기 성적이 나오는 대로 1월말이나 2월 초에  학교 카운슬러들이 직접 입학 연기된 대학들로 보내구요. 나머지 업데이트 해야 할 내용들은 학생들이 대학 입학 플랫폼에 작성해서 제출합니다. 글자가 150으로 지정된 대학도 있고, 적을 수 있는 내용을 지정해 주면서, 그 외 다른 내용은 적지 말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대학이 대부분입니다. Regular decision으로 지원하는 학생들과 공평하게 다시 비교해 보기 위한 이유때문이지요. 입학 연기가 되었을때, Early Decision 2로 지원을 할 수도 있습니다.

Regular Decision으로 입학 지원 했을 때는, 봄방학 즈음해서 3월말까지 모든 입학 결과가 나옵니다. 이때는, accepted/admitted-입학 허가 받음, rejected- 입학 허가 못 받음, waitlisted- 대기명단, 세종류로 입학 결과가 나옵니다. 이 때도, waitlisted가 가장 힘든 상황이지요. Deferred된 경우와는 달리, 성적표나 더 업데이트를 보낼 내용도 없습니다. 대기 명단에 계속 남아 있을 건지 말건지를 물어보는데, 마음에 드는 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다면, 대기 명단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지요. 경쟁력이 치열한 학교일 수록, 대기 명단에서 빠져 나와 입학 허가를 받는 것은 어렵습니다. 역시나 1% 미만입니다. 하바드 같은 경우는 대기 명단에 남아 있고 싶으면, 5,000불의 돌려 받을 수 없는 deposit을 내라고 합니다. 어떤 사립 대학들은, 1년 동안 Gap Year를 하든지, 다른 대학에서 공부를 하다가 오면 Sophomore–대학 2학년때 입학을 주겠다는 conditional admission을 주기도 합니다.

대학 입학 원서를 작성, 제출하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입학 결과가 나오고 난 후 마음을 추스리는 것도 많이 가슴 아픈 일입니다. 입학 허가가 10% 미만인 대학을 지원하면서, 허가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클 꺼라고 생각하고 원서를 쓰긴 하지만, 막상 결과가 발표될 때가 되면, 어쩌면 붙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기고, rejected결과를 받으면, 예상은 했다 하더라도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그러니 deferred보다는 차라리 마음을 깨끗하게 접을 수 있는 rejection을 받는게 오히려 빨리 털어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에는 도움이 됩니다.

Accepted/Admitted가 되고 나면, 대학으로 부터 공식적인 입학 허가 편지가 1주일쯤 후 도착하고, 곧이어 financial aid package letter 재정지원 팩키지 편지도 도착합니다. 그 후 admitted student college visit이나, 거주 도시에서 admitted student family meeting등에 초대되면서 5월 1일 National Decision Day까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대학들의 친절한 스카웃 이벤트들이 벌어집니다. College visit을 해보지 않고 원서를 썼다면, 이 때가 가장 대학을 방문하기에 좋은 시기이지요. 대학이 유치하는 행사들에 참여하면서,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이나 대학의 각종 학생 서비스들을 잘 비교하시고, 또, 그 대학의 문화나 재학생들의 가치관, 생활 패턴들이 여러분의 자녀와 잘 일치하는지 확인을  해보세요. 재정지원 팩키지 financial aid pakcage도 최종 등록을 할 한개의 대학을 고르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종 등록을 할 학교를 정했으면,  등록을 하겠다는 의사를 대학의 지시대로 밝히고 deposit을 5월 1일까지 내시면 됩니다.

이은화, M.Ed

541-241-2018

Lee College Couns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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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 HECA, NACAC

OregonK.com 이은화 대학 상담. No.20  November 21s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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