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길 총영사-비버튼 시장 회담…포틀랜드~인천 직항 ‘시즌 운항’ 논의


장성길 시애틀총영사가 오레곤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비버튼시의 레이시 베티 시장과 만나 오레곤 한인사회의 숙원인 포틀랜드~인천 직항노선 개설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과 한인 안전, 경제 및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오레곤주를 공식 방문한 장 총영사는 27일 오전 8시 베티 시장과 회담을 갖고 한국과 오레곤주, 한인사회와 비버튼시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 총영사는 먼저 웨스트뷰 고등학교에서 추진되는 한국어 프로그램에 비버튼시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한인사회의 안전을 위해서도 시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의제는 포틀랜드 국제공항(PDX)과 인천국제공항(ICN)을 잇는 직항노선 개설이었다.
장 총영사는 직항노선이 오레곤 한인들의 한국 방문 편의뿐 아니라 관광과 경제, 기업 및 인적 교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비버튼시와 지역사회가 노선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베티 시장은 처음부터 연중 운항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알래스카항공의 계절 운항(Seasonal Service)을 통해 시장성을 먼저 확인하는 방안이 보다 현실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총영사관이 알래스카항공 로비스트와 회사 관계자들을 접촉해 포틀랜드~인천 노선 개설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할 것을 권유했다.
베티 시장은 오레곤주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 한국과의 경제적 연계 가능성을 감안할 때 계절 운항만으로도 충분한 수요와 사업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사의 노선 확대 계획에 포틀랜드~인천 노선을 포함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틀랜드~인천 직항노선 운항을 위해 비버튼시와 오레곤한인회, 시애틀총영사관이 함께 힘을 모으자”며 시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성주 비버튼 시의원과 프란체스카 김 오레곤한인회장이 배석했으며, 시애틀총영사관에서는 조영미 영사와 김현석 영사, 심찬용 전문관 등이 참석했다.
장 총영사는 나흘간의 오레곤 방문에서 주지사와 비버튼 시장을 비롯한 주요 정·관계 인사 및 한인사회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교육과 청소년 교류, 경제협력, 자매도시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포틀랜드~인천 직항노선 개설을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협력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향후 노선 유치 움직임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제공: 김헌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