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 컬럼비아강 다리 교체사업, 연방 환경심사 최종 통과…2028년 통행료 부과 본격화
57억 달러 투입해 새 교량 건설 추진…2027년 시공사 선정, 반대 여론도 여전

오레곤주와 워싱턴주를 연결하는 I-5 컬럼비아강 다리(Interstate Bridge) 교체사업이 연방정부의 핵심 환경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수십 년간 추진돼 온 대형 인프라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이에 따라 새 교량에서 2028년부터 통행료(Toll)가 부과될 전망이다.
미 연방고속도로청(FHWA)과 연방대중교통청(FTA)은 7월 1일 ‘수정된 최종 결정서’를 발표하고,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른 환경심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4월 공개된 최종 보완 환경영향평가에 이은 절차로, 앞으로 각종 인허가 취득과 시공사 선정, 공사 준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포틀랜드와 밴쿠버를 연결하는 노후 I-5 교량을 새로운 교량으로 교체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사용 중인 교량은 각각 1917년과 1958년에 건설됐으며, 대형 지진 발생 시 구조적 취약성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교량은 모래 지반에 박은 목재 말뚝 위에 세워져 있어 대규모 지진에 충분히 견디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 교량은 하루 평균 약 14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하루 약 1억 3,200만 달러 규모의 화물이 통과하는 미국 북서부의 핵심 물류 및 교통망으로 꼽힌다.
사업 1단계에는 총 57억 달러의 연방정부와 오레곤·워싱턴주, 지방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에는 새 교량 건설을 비롯해 양 주의 고속도로 연결 구간 개선, 통행료 징수 시스템 구축, 대중교통 시설 확충, 기존 교량 철거 등이 포함된다.
특히 통행료 징수 시스템은 2028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두 주 정부는 현재 할인 및 면제 대상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통행료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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