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펜들턴 상인들 “노숙인 지원시설 도심 확충 중단해야”…시의회에 정책 변경 촉구

펜들턴 지역 상공인과 주민들이 노숙인 문제로 인한 도심 상권 침체를 우려하며 시정부에 노숙인 지원시설의 도심 확충을 중단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지역 시민단체인 ‘더 나은 펜들턴을 위한 이웃들(Neighbors for a Better Pendleton)’은 최근 펜들턴 시의회에 서한을 제출해 앞으로 노숙인 지원시설을 다운타운에 추가로 설치하지 말고, 향후 시설은 도심 외곽에 배치하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최근 약물중독 문제를 겪는 노숙인들이 늘어나면서 다운타운 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절도와 기물 파손, 공공장소에서의 마약 사용, 시민들을 위협하는 행동 등이 일상적으로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한에는 주 경제개발청 지역개발국장인 라이언 디그로프트가 단체를 대표해 서명했다. 그는 과거 펜들턴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단체는 오는 8월 19일 열리는 펜들턴 시의회 회의에서 회원인 팻 그레그가 직접 참석해 정책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노숙인 증가와 공공장소 무단 점유,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 부족이 지역사회의 가장 큰 현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단체는 노숙인 지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거나 서비스를 축소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노숙인과 중독,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원은 계속 제공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앞으로 새로운 지원시설은 도심 상업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설치하도록 유도하자는 것이 우리의 제안”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원시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들턴 시의회가 지역 상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향후 노숙인 지원시설 입지 정책을 변경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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