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공립학교, 재정난 속 교사노조와 새 계약 승인

오레곤주 최대 교육구인 포틀랜드 공립학교(PPS)가 교사노조와 1년짜리 신규 계약에 최종 합의하며 재정난 속 공교육 안정화에 나섰다.

포틀랜드 공립학교(PPS) 교육위원회는 교사노조(PAT)와 체결한 새 계약안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앞서 노조 조합원들의 비준 투표 통과 이후 이뤄졌다.

PPS 측은 이번 계약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에게 단기적인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교육구는 학생 등록 감소와 인건비·운영비 상승, 예산 적자 확대 등 심각한 재정 압박을 겪고 있다.

특히 포틀랜드 공립학교는 최근 수년간 학생 수 감소가 이어지면서 주정부 지원금 감소 부담까지 겹친 상황이다. 오레곤주 공립학교 예산은 학생 등록 수에 크게 연동되기 때문에 학생 감소는 곧 재정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교사노조 대표인 안젤라 보니야 회장은 “앞으로 교육자들과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모든 포틀랜드 학생들에게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PS 측도 재정 압박 속에서도 교실 수업 보호와 학생 지원 서비스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장기 계약 대신 1년 단기 계약 형태로 체결됐다. 이는 향후 오레곤주의 교육예산 변화와 학생 등록 추이, 인플레이션 상황 등을 지켜보며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틀랜드 공립학교와 교사노조는 지난 2023년에도 임금과 학급 규모 문제 등을 둘러싸고 대규모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수업이 수주간 중단되며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후 교육 재정과 교사 처우 문제가 오레곤주 교육계의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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