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산불 대응 강화 위해 600만 달러 인력 지원금 투입

오레곤주 소방감찰국(Oregon State Fire Marshal)이 2025년 산불 시즌 인력 지원금(2025 Wildfire Season Staffing Grant) 수혜 기관을 발표했다.

지역 소방 기관들은 산불 시즌 인력 확대를 위해 최대 3만5천 달러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여름 오레곤 전역에 1,500명 이상의 소방 인력이 추가 배치된다. 오레곤 주의회는 올해 해당 프로그램에 총 6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산불 시즌 동안 지역 소방 기관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자원봉사 인력에 의존하는 많은 소방 기관들이 추가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 전역의 긴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버그 소방구역(Coburg Fire District)의 채드 민터(Chad Minter) 소방서장은 “산불 시즌 인력 지원금 덕분에 우리와 인근 지역의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 자금으로 산불 시즌 동안 매일 2명의 소방대원이 탑승한 산불 진압 차량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레곤주 소방감찰관 마리아나 루이즈-템플(Mariana Ruiz-Temple)은 “산불 시즌 인력 지원금은 지역 소방 기관들이 보다 신속하게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 지역사회를 보호하며, 상호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도구 중 하나”라며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과 회복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준 주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4년 오레곤주에서는 약 1,800건의 산불이 발생해 30만 에이커가 피해를 입었으며, 주된 원인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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