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사이드 다리 교체 프로젝트, 건설 완료일 2028년으로 연기

멀트노마 카운티는 번사이드 다리 교체 프로젝트의 설계 단계를 연장하고, 건설 시작일을 2028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연방 고속도로 관리청(FHA)의 승인을 받았으나, 원래 계획된 2027년보다 1년 늦은 2028년에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다.

번사이드 다리 교체 프로젝트는 100년 된 윌라멧 강 다리를 교체하여, 카스케이디아 대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멀트노마 카운티에 따르면 이는 주에서 가장 큰 내진 대비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지진 테스트는 2월 초에 시작되었으며, 굴착 작업은 지난해 초에 시작됐다.

카운티 측은 “연방 정부 차원의 불확실성”이 인프라 프로젝트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며, 프로젝트 기간을 연장하여 다리 설계를 더 세밀하게 다듬고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리 설계는 지난해 9월 멀트노마 카운티 위원들에 의해 승인되었으며, 동쪽 절반에 ‘뒤집힌 Y’ 형태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최종 설계에는 양쪽에 17피트 너비의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도로와 개선된 교통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다리는 새로운 다리가 같은 위치에 건설되기 전 철거될 예정이므로, 건설 기간 동안 몇 년간 번사이드 다리를 건널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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