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사 비행기, 군 헬리콥터와 충돌 후 포토맥 강에 추락

아메리칸 항공사 비행기와 육군 헬리콥터의 충돌 사고로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구조 작업은 회수 작업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29일 밤, 로널드 레이건 국가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 항공사의 비행기와 군 헬리콥터가 충돌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헬리콥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워싱턴 DC 소방서장인 존 도넬리는 “생존자는 없다고 믿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구조 작업에서 회수 작업으로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비행기는 물속에 뒤집힌 채 세 부분으로 나뉘어 발견되었으며, 구조대원들은 포토맥 강 남쪽으로 약 3마일(4.8킬로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수색을 벌였다.
사고 원인에 대한 즉각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날씨는 착륙 직전까지 맑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항공사의 CEO인 로버트 아이섬은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할 때 군용 항공기가 경로에 들어온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