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경찰, 전술적 상황에 투입될 로봇 경찰견 도입

이미지: koin.com

오레곤 경찰국과 포틀랜드 항만 경찰은 위험한 상황에서 경찰 대응을 돕기 위해 새로 투입될 로봇 경찰견을 공개했다.

이 로봇 경찰견은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에서 제작한 네 발 달린 로봇인 ‘스팟(Spot)’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간형 로봇을 제조하는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레곤 경찰은 기자 회견에서 이 로봇이 폭탄 처리, 무장 용의자와의 협상, 구조 작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앨런 경사는 “이 로봇은 인위적 재해와 자연 재해를 포함한 재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장비”라고 밝히며, “폭발물이나 무장 용의자가 있는 상황, 혹은 경찰관과 시민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에서 로봇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팟은 무장 용의자와의 상황에서 위기 협상가와의 연락을 돕기 위해 전화기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구조 작업에 사용되며, 로봇에 장비를 장착해 공기 질과 같은 환경 요소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잔해 속을 탐색할 수 있는 스팟은 구조대원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스팟은 오레곤 국제공항(PDX)의 기술과 연동되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폭발물 처리 부대(Metropolitan Explosives Disposal Unit)에서 훈련된 팀원들이 조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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