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이민자들, 트럼프 재임에 따른 큰 도전 예상

오레곤주 이민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2일 재임을 시작하며, 이민 정책에서 강력한 단속과 대규모 추방을 예고하고 있다. 오레곤주는 약 120,000명의 불법 체류 이민자 외에도 망명 신청자, H-1B 비자 소지자, 국제학생 등 수많은 이민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레곤주는 1987년부터 강력한 성역법을 시행해 왔다. 이 법은 지역 경찰과 보안관들이 연방 이민법을 집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민 상태를 묻는 것조차 금지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재임을 맞아, 이 법은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오레곤주에서는 약 6 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대한 법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트럼프는 ‘Remain in Mexico’ 정책을 재도입하고, 망명 신청자들이 미국에 입국하기 전에 멕시코에서 대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임시 보호 상태(TPS)도 위협받을 수 있다. TPS는 특정 국가에서 귀국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보호 상태로, 현재 오레곤주에는 약 4 천 명이 이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 보호 상태를 취소하거나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