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최초의 ‘넷 제로’ 전기 전용 아파트, 스튜어드

사진: kgw.com

티가드 지역에 ‘스튜어드(Steward)’라는 전기 전용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섰다. 이 아파트는 남서쪽 햄프턴 스트리트(Southwest Hampton Street)에 위치하며, 5층, 55세대 규모로 설계되었다.

DIG 부동산의 공동 창립자인 조쉬 다니엘스 “스튜어드는 오레곤건주에서 최초로 ‘넷 제로(path to net zero)‘ 목표를 달성한 다가구 건물”이라고 소개했다.

‘넷 제로(path to net zero)’는 오레곤 에너지 트러스트(Energy Trust of Oregon)가 제시하는 건축 가이드라인으로, 주 내 신규 개발에 있어 전기 사용에 대한 높은 기준을 설정한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초기 비용이 더 들 수 있지만, 에너지 효율성 전문 지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부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스튜어드의 옥상에는 103킬로와트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은 전기 요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달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아파트는 전기차(EV) 충전을 위한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 세대당 세 가구에 하나씩 전기차 충전 공간이 제공되며, 미래 확장성도 고려해 설계되었다. 건물의 일부 유닛은 높은 천장과 인덕션 레인지를 갖추고 있으며, 건물 내에는 자연가스가 공급되지 않는다.

대신, 우수한 단열과 함께 공기 교환 시스템(ERV,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을 통해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킨다. 이 시스템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더불어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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