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아일랜드 해변 주차하려면 허가증 필요…6월 15일부터 시행

포틀랜드 인근의 인기 여름 휴양지인 소비 아일랜드(Sauvie Island) 해변 일부 지역에서 올여름부터 새로운 유료 주차 허가제가 시행된다.
오레곤주 어류야생동물국(ODFW)은 오는 6월 15일부터 노동절까지 주말과 공휴일 동안 월톤 비치,콜린스 비치, 노스 유닛 비치 주차장 이용 차량에 대해 하루 10달러의 해변 주차 허가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평일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레곤 야생동물구역 주차 패스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주말과 공휴일에는 별도의 해변 주차 허가증이 필요하다.
소비 아일랜드는 여름철이면 컬럼비아강에서 수영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몰리는 대표적인 휴양지다. 특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주말에는 차량 수가 주차 공간을 크게 초과하면서 도로변 불법 주차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반복돼 왔다.
ODFW 공보 담당자는 “차량이 지나치게 몰리면서 이중·삼중 주차와 도로변 불법 주차가 발생해 응급 차량 진입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국은 차량 증가가 강변 습지와 야생동물 서식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 아일랜드 야생동물구역은 철새와 어류,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보호구역 역할을 하고 있다.
ODFW는 이번 허가제가 해변 방문객 수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며, 차량 수를 조절해 Reeder Road 도로 통행과 공공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주차 허가증은 오는 6월 1일부터 온라인과 지역 상점, 낚시·아웃도어 매장 등을 통해 판매된다. ODFW는 하루 이용권 외에도 수량이 제한된 30달러 시즌 패스도 판매할 예정이다.
월튼 비치, 콜린스 비치, 노스 유닛 비치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차량은 리더 로드와 렌터나 로드 인근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며, 현장에서 주차 허가증 보유 여부를 확인받게 된다. 당일 허가증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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