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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상담 칼럼 No.9 – Test-Optional 시험 정책을 대하는 자세

No. 9 Test-Optional 시험 정책을 대하는 자세

지난 칼럼들에서 SAT, ACT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요, 대학 입시에서 최근 경향은 SAT/ACT성적들을 요구하지 않는 Test-Optional 시험 정책을 택하는 대학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SAT/ACT 성적을 내어도 되고,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정책입니다. 2019년 현재 1000개가 넘는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2018년 University of Chicago가 Test-Optional 시험 정책을 도입한 후, 저소득층 우수 학생들이 더 많이 U Chicago 입학원서를 내는 성공적인 결과를 본 후, 올해 더 많은 대학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왜, 대학들은 Test-Optional 시험 정책을 쓸까요? 첫째, SAT/ACT와 같은 standardized test들이 학생들의 실제 학업 능력을 반영하지 않고, 또한, 대학에 들어온 후 성공적으로 대학 수업을 따라 갈 수 있는지를 예측해 주지 못한다는 비판입니다. 둘째, 소득 격차로 인한 교육 불균형을 악화시킨다는 비판입니다. 고소득 가정의 자녀들은 개인 교사를 고용하거나,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면서 시험 공부를 많이 시켜 고득점을 받을 가능성이, 시험 등록비가 없어 시험 칠 기회조차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U Chicago의 통계에 의하면, Test-Optional정책 이후, 더 많은 저소득층의 학생들이 지원하였고, 그 중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발굴하여 입학시킬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이유로는, SAT/ACT가 학생들에게 주는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함입니다.

여전히 학생수가 20,000명을 웃도는 공립학교들은 지원 학생들의 학업 능력 변별화를 쉽게 하기 위해 SAT/ACT에 많이 의존하나, 1,200-2,000명 정도의 소규모 학생수의 Liberal Arts College들은 입학 허가 과정에서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표준화된 테스트 점수외에도 학생들의 다른 학업 능력들을 차근히 볼 수가 있어, Test-Optional 정책을 많이 사용합니다. SAT/ACT시험 성적 대신, 학생들에게 리서치 프로젝트나 수업 시간에 제출했던 에세이들 중 본인의 학업 능력을 잘 반영하는 자료들을 제출하라고 합니다.

자, 그럼 여러분의 자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래의 경우라면 자신있게Test-Optional을 택해 SAT/ACT를 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1. 시험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시험 성적이 여러분 자녀의 학업 능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2. 무엇을 전공할지 몰라 여러 학문에 노출이 되는 Liberal Arts College가 여러분 자녀에게 적합하다면.
  3. 적어도 National또는 International 레벨의 아카데믹, 또는 extra curricular activities에서 수상 내역(올림픽 메달리스트등)이 있어서 딱히 학업능력이나 integrity를 증명할 필요가 없을때.

반면에, 공립, 사립 및 여러 대학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SAT/ACT를 쳐야 하겠지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merit-based장학금을 줄때, 보통은 고등학교 GPA, SAT/ACT, 각 종 대회 시상 내역등을 기준으로 하나, Test-Optional 대학들은 SAT/ACT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는 학업 능력을 보여주는 학업 결과물들을 내라고 합니다. 보통, quantitative영역(수학, 과학등의 과목)과 qualitative영역(영어, 사회과목등)에서 에세이나 프로젝트들을 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마다 다르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Test-Optional외에도, Test-Flexible(SAT/ACT/SATSubject tests등 자유롭게 원하는 점수를 내세요), Test-Blind(아무 시험 성적도 내지 마세요) 시험 정책들도 있는데요, 각 대학의 웹페이지에서 입학 지원 과정 설명을 꼼꼼히 읽으시면 됩니다.

Test-Optional 시험 정책을 쓰는 대학들 리스트입니다. 대학이름의 알파벳 순서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오른쪽 상단의 파란색 State를 클릭하시면, 각 주별로 정렬이 다시 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이름을 아시면, 학교 이름으로 찾으시구요, 막연히 어떤 학교들이 참여하는지 알고 싶으시면, 주별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은화, M.Ed

541-241-2018

leecollegecounseling@gmail.com

OregonK.com 이은화 대학 상담. No.9 August 29th, 2019. Copyright@2019 Lee College Couns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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