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2관왕 쾌거

노도구로 라이언 로드하우스 ‘최우수 셰프’, 스카치 로지 ‘올해의 바’ 선정

미국 외식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 포틀랜드가 올해 두 개의 주요 부문 수상자를 배출하며 다시 한번 미식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16일 발표된 제36회 제임스 비어드 레스토랑 및 셰프 어워드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일식 레스토랑 노도구로(Nodoguro)의 셰프 라이언 로드하우스가 ‘최우수 셰프: 노스웨스트 및 퍼시픽(Best Chef: Northwest & Pacific)’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부문은 오레곤, 워싱턴, 알래스카, 하와이 지역의 최고 셰프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으로, 로드하우스 셰프는 2015년 첫 후보 지명 이후 무려 10여 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이 부문에서 아홉 차례 준결선 후보에 오를 정도로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로드하우스 셰프는 수상 소감에서 17세 때 식당 버스보이로 시작했던 첫 외식업 경험을 회상하며, 자신을 이끌어 준 선배 셰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포틀랜드 미식계를 대표하는 셰프인 비탈리 페일리와 토시 키자키를 언급하며 “이 메달은 당신들의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올해 같은 부문 최종 후보에는 포틀랜드의 또 다른 인기 레스토랑 가도가도(Gado Gado)의 셰프 토마스 피샤-도플리도 이름을 올려 포틀랜드 외식업계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포틀랜드의 위스키 전문 칵테일 바 스카치 로지(Scotch Lodge)는 전국 단위 경쟁 부문인 ‘올해의 바(Outstanding Bar)’ 상을 수상했다.

스카치 로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오른 끝에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부문은 미국 전역의 바와 칵테일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포틀랜드 바 문화의 수준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으로 포틀랜드는 레스토랑과 바 부문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미식 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는 매년 미국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셰프와 레스토랑, 바를 선정해 시상하는 미국 외식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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