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리아 우편물·소포 잇단 지연…우편투표 앞두고 주민 불안

해안도시 아스토리아에서 우편물과 소포가 제때 배달되지 않거나 분실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민과 소상공인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은 보낸 엽서가 수주 뒤에야 도착하거나 아예 돌아오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아스토리아 시청도 우편 지연으로 공과금 고지 업무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역 상점들은 주문한 물품을 받지 못해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한 커피숍·도예 공방 운영자는 7월에 주문한 상품이 9월에야 훼손된 상태로 도착했다며,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위해 포틀랜드까지 직접 가야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 관계자들은 인력 부족이나 배달 노선 공백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우체국 측은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아스토리아 도심의 일부 구간에는 담당 배달원이 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은 연방 정치권에도 전달됐다. 제프 머클리·론 와이든 연방상원의원과 수잰 보나미치 연방하원의원 측은 클랫섭 카운티의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11월 선거를 앞두고 우편투표용지 발송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우려가 더 크다. 오레곤주는 전면 우편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는 주다. 해외 유권자용 투표용지는 10월 5일부터, 주내 유권자용 투표용지는 10월 14일부터 발송된다. 우편물을 받지 못한 유권자는 카운티 선거관리 사무소에 연락해 재발급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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