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크루즈 탔던 오레곤 의사, 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

오레곤 주민이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집단 노출 사건과 관련해 감염 판정을 받고 격리 관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보건당국은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지만,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역학조사팀을 급파하고 탑승객들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주 보건당국(OHA)에 따르면, 벤드 지역 의사 스티븐 콘필드는 남극 크루즈선 탑승 중 한타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크루즈선이 지난 주말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정박한 뒤 확인됐다. CDC는 즉시 역학조사팀과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미국인 승객 17명을 긴급 이송했다.
이들 승객은 전세기를 통해 오마하 인근 오풋 공군기지로 이동한 뒤, 네브래스카대 국립격리센터에 입소해 관찰을 받고 있다. 오레곤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국으로 귀국한 승객 전원에 대해 최대 42일간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침, 소변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감염 시 발열과 근육통,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적인 폐증후군(Hantavirus Pulmonary Syndrome)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CDC는 현재까지 미국 일반 대중에 대한 감염 위험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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