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산불 시즌 시작되나…시스터스 인근 40에이커 화재 발생

오레곤주 중부 시스터스 인근에서 올해 첫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산불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3시 9분께 시스터스 남서쪽 약 3마일 지점, 데슈츠 국유림 일대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초기 추산 약 40에이커 규모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장에는 소방차 6대와 함께 산불 전문 정예 진화대인 핫샷(Hotshot) 크루 1개 팀, 지휘 인력 등이 투입돼 초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공중 및 지상 자원을 활용해 불길 확산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위성 관측 자료에 따르면 화재 발생 지역은 비교적 주거 밀집도가 낮은 산림 지역으로, 현재까지 주택 피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건조한 기상 조건과 바람 방향에 따라 화재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오레곤 중부 지역은 최근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며, 산림 건조도가 높아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건이 산불 발생과 확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산림 당국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시점으로, 추가 자원을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들은 산불 관련 경보와 안전 안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산불은 올해 들어 오레곤 지역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비교적 큰 규모의 화재로, 향후 산불 시즌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국은 입산 시 화기 사용 자제와 불씨 관리 등 기본적인 산불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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