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무료 재활용 프로그램 시작…재활용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

올해부터 오레곤 전역에서 매트리스를 무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 무료 재활용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유진에 위치한 세인트 빈센트 드 폴(Saint Vincent de Paul) 창고에는 거대한 폼과 금속이 쌓여 있으며, 직원들은 매트리스의 다양한 소재를 분리해 재활용하고 있다. 원단, 나무, 금속, 폼 등은 모두 재사용이 가능하다.

세인트 빈센트 드 폴 레인 카운티 지부의 베서니 카틀리지 행정이사는 “우리는 수년간 매트리스를 받아왔지만, 새로운 오레곤 법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변화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점으로, 이제 소비자는 매트리스나 박스 스프링을 무료로 반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오레곤의 매트리스 관리법(Mattress Stewardship Act)은 매트리스를 구매할 때 추가로 $22.50가 부과되며, 이 금액은 재활용 프로그램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 법은 매트리스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불법 투기를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카틀리지 이사는 “이 프로그램은 매트리스를 매립지에서 제외시키고 불법 투기를 방지하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올해 프레리 로드에서 일하는 직원 수가 4명에서 1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레곤은 매트리스 재활용 법을 시행한 네 번째 주로, 코네티컷이 처음 이 법을 통과시킨 이후 로드아일랜드와 캘리포니아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레인 카운티 주민들은 글렌우드 전송소(Glenwood Transfer Station)에서 매트리스를 재활용할 수 있으며, 세인트 빈센트 드 폴의 코티지 그로브, 플로렌스, 유진 지점에도 매트리스를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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