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빌 전력 관리청(BPA), 해고된 직원 30명 복직 결정

보니빌 전력 관리청(Bonneville Power Administration, 이하 BPA)은 지난주 해고된 30명의 직원에 대해 복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BPA는 최근 약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약 130명이 지난주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번 해고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직무 감축의 일환이다.
BPA는 30여 명의 직원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으나, 여전히 약 430개의 직위를 감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축 대상에는 해고된 수습 직원 100명, 자발적 퇴직을 선택한 240명, 취업 제안이 취소된 90명이 포함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간 전력 회사들을 대표하는 북서부 및 내륙 전력 생산자 연합(NIPPC)은 해고 결정에 대해 반발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BPA의 인력 감축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정부 축소 노력의 일환으로, 연방 정부 직원들의 자발적 퇴직 유도와 해고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업계에서는 BPA가 세금으로 운영되지 않고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연방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인력을 줄여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BPA는 31개의 연방 댐에서 수력 전력을 분배하고, 북서부 전력망의 75%를 운영하며, 수백만 명에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