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5,000명 의사 및 간호사 참여한 최대 규모 의료 노동자 파업 시작

오레곤주에서 최대 규모의 의료 노동자 파업이 시작되었다. 5,000명에 가까운 의사와 간호사들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여러 개의 프로비던스 병원과 클리닉에서 파업에 시작했다.

이들은 오레곤 간호사 협회(ONA)의 소속으로, 협회는 지난주 목요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파업을 설명하였다. 협회 측은 자신들의 회원들이 파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비던스는 파업이 발표된 이후 교섭을 중단하고 대체 인력을 고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파업이 시작되면 다시 교섭 테이블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ONA의 전무 이사 앤 탄 피아자(Anne Tan Piazza)는 “우리 회원들은 프로비던스가 체계적으로 치료 수준을 낮추고, 환자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의료 모델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비던스 오레곤의 제니퍼 버로우스(Jennifer Burrows) CEO는 “우리는 이번 상황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으며, 파업이 시작된 후 환자들의 치료가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한 뒤, 다시 교섭 테이블로 돌아가서 차이점을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파업은 오레곤주 내 8개의 병원과 6개의 클리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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