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지역 11곳 연쇄 강도 사건, 부부와 공범 체포… 현금 8,500달러 이상 훔쳐

포틀랜드 지역의 음식점, 바, 복권 대리점 11곳에서 발생한 연쇄 강도 사건과 관련해 한 부부가 50건 이상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들은 총 8,500달러 이상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 직원들은 강도가 총을 머리에 겨누고 “네 생명이 달려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지난 3주 동안 발생한 강도 사건에서, 두 명의 마스크를 쓴 남성은 총을 들고 현금을 요구하며, 때로는 직원의 머리에 총을 겨누거나 현금 등록기를 빼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들 범인은 총 8,500달러 이상의 현금을 훔쳤다.
그레샴 경찰은 11월 1일 교통단속 중에 부부인 카를로스 마르틴과 제시카 마르틴을 체포했다. 카를로스 마르틴은 고속으로 도주하다가 사고를 일으켜 차량이 도랑에 빠졌고, 제시카 마르틴은 차량에서 내린 후 도주했다. 제시카 마르틴은 얼마 후 경찰에 자수했으며, 카를로스 마르틴은 몇 시간 동안 헛간에 숨어 있다가 체포되었다.
카를로스 마르틴과 제시카 마르틴은 12월 3일 멀트노마 카운티 순회 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두 사람은 각각 11건의 1급 강도, 22건의 2급 강도, 11건의 불법 무기 사용, 6건의 협박, 그리고 차량과 도보로 경찰을 피해 도망친 혐의로 기소되었다.
마르틴 부부는 10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11건의 강도 사건을 저질렀으며, 대부분의 사건에서 차량 대기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샴 경찰은 카를로스 마르틴과 제시카 마르틴과 함께 활동한 세 번째 용의자 찰스 바함 주니어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바함은 마르틴 부부와 함께 범죄를 저지르거나 독립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