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오스웨고 학군, 1,200만 달러 예산 적자 예상

레이크 오스웨고 학군(Lake Oswego School District)이 2025-2026 학년도 예산에서 약 1,200만 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군 측은 급여와 인건비 상승, 공무원 퇴직 시스템(PERS) 의무 기여금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적자는 내년 예산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학군의 사업 서비스 부서 스튜어트 케츨러는 최근 이사회 회의에서 “재정적인 압박으로 인해 인원 감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군은 교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재정적 격차를 메우기 위해 사용되었던 예비금이 고갈되어 이번에는 이를 활용할 수 없음을 알렸다.
오크 크릭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로브 크로우는 “직원 감축이 교육의 질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크로우의 딸은 1월 얼음 폭풍으로 포틀랜드 마르캄 초등학교가 피해를 입으면서 오크 크릭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다.
크로우는 “입법자들과 학군이 협력하여 아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스웨고 학군이 예산 부족을 경험한 것은 10년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