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주립대학교, 학생 수 감소로 비정규직 교수 17명 해고

포틀랜드 주립대학교(PSU)는 17명의 비정규직 교수에게 해고 통지를 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측은 “해당 교수들의 직위는 내년 6월 중순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컨드 총장과 셸리 차본 부총장은 이메일을 통해 “이번 해고는 PSU가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어려운 조치”라고 설명했다.

PSU는 미국 대학 교수협회(AAUP)와의 협약에 따라 직위 종료를 앞둔 교수들 중 최종적으로 17명에게 해고 통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이 해고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지만, PSU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학생 수가 부족한 프로그램들을 폐쇄하거나, 곧 학생이 없을 예정인 프로그램들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PSU는 교수들에게 12월 18일까지 퇴직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23명의 교수가 퇴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향후 몇 달 동안 교수회(Faculty Senate)와의 협의를 통해 이 계획을 구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SU는 2023년 기준으로 총 21,040명의 학생이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학부생은 16,423명, 대학원생은 4,617명이다. 그러나 PSU의 학생 수는 여전히 COVID-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다.

팬데믹 이후 오레곤주의 다른 공립 대학들은 등록 학생 수가 증가한 반면, PSU는 예외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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