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최대 스키 리조트, 마운틴 배첼러 매각…누가 인수할까?

오레곤에 위치한 마운틴 배첼러(Mt. Bachelor) 스키 리조트는 서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스키 리조트로, 현재 이를 소유하고 있는 파우더 코프(Powdr Corp.)는 지난해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 리조트는 4,300 에이커 이상의 스키 가능한 면적과 긴 운영 시즌 덕분에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마운틴 배첼러는 화산 주변에 펼쳐져 있어 독특한 자연 환경을 자랑하며, 긴 시즌 덕분에 스키어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파우더 코프는 유타주에 본사를 둔 대형 리조트 운영 회사는 8월, 마운틴 배첼러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거래는 현재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파우더 부사장인 스테이시 허치슨은 이메일을 통해 “이 대형 스키 리조트에 대한 사업 거래는 공개되지 않으며, 더 이상의 정보는 공유할 수 없다”고 전했다.

매각의 주요 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는 단체는 마운틴 배첼로 커뮤니티(Mount Bachelor Community Inc.)이다. 이 단체는 센트롤 오레곤 주민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지역 사회와 연계된 고액 자산가들이 참여하는 투자 그룹을 통해 리조트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라이언 앤드류스 CFO는 “우리는 리조트를 단순히 사려는 그룹이 아니다”라며 “이곳은 우리의 뒷마당이고, 이를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운틴 배첼러의 매각가는 약 2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 리조트는 업계에서 그 자체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운틴 배첼러가 미국에서 가장 큰 스키 리조트 중 하나로, 특히 다중 리조트 패스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곳으로, 매입 후보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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