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연안의 주요 해산물 서식지 급감, 복원 계획 본격 추진

오레곤 다시마 연합(Oregon Kelp Alliance)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오레곤 연안의 다시마 서식지가 지난 10년 동안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약 900에이커의 다시마 서식지가 사라졌으며, 현재 오레곤 연안의 다시마 서식지는 전체의 약 삼분의 일만 남은 상태이다. 오레곤 연안에서 다시마 서식지가 사라졌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해양 환경에 수온 상승, 산성화, 오염 등의 변화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년 동안 오레곤 다시마 연합은 다시마 서식지 복원을 위한 도구 키트를 개발하고 다양한 접근 방법과 기법을 시험해왔지만, 어떤 복원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는 오레곤 다시마 연합이 앞으로 2년 동안 다시마 서식지 복원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며,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도 확보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난 초기 작업을 바탕으로 복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시마는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환경 지표 역할을 하는데, 이는 다시마 숲이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와 식량을 제공하고, 해양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수온 상승, 수질 오염, 산성화 등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며, 또한 탄소 흡수 기능을 통해 기후 변화와의 관련성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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