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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시사이드 시, 일부 해안가 홈리스 캠핑 허용

오레곤의 시사이드(City of Seaside) 시에서는 다음달부터 일부 해안가에서 홈리스 캠핑을 허용한다.

시사이드 시의회는 4월 25일 해안가 홈리스 캠핑 조례를 통과 시키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5대 2로 통과 되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일부 공유지 뿐만 아니라 사전 승인을 받은 사유지에서 제한된 홈리스 캠핑을 허용할 방침이다.

시사이드 시는 캠핑 허용을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정해진 공유지에서만 허용하며, 자동차나 RV 는 차량 등록증, 보험 및 장소 사용 허가증이 있어야한다.

시사이드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다고 밝힌 로즈브록은 “지난 1년반 동안 마약을 복용한 홈리스들을 더 쉽게 볼 수 있었다.”라며 “이웃에 83세 노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새벽에 홈리스가 침입해 위협을 받아 경찰을 불러야 했다.”라며 지역에 홈리스 캠핑을 허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반면 최근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제이슨 시모어는 “지난 20년동안 시사이드에서 거주해 왔으며 최근 직장을 잃어 현재는 RV에서 생활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마약을 하는 홈리스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팬더믹 이후 비자발적인 홈리스도 많아 이번 시의회의 결정으로 캠핑을 허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