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와 버라이즌, 미 정부 요청후 5G 출시 계획 연기에 동의
미국의 대표적인 무선 통신회사 AT&T와 버라이즌이 미국 정부의 5G 출시 연기에 결국 최종 동의했다.
미 교통부에 따르면 항공기의 고도계는 미국 5G 사업자에게 할당된 주파수와 비슷해서 5G 신호가 항공기의 레이더 고도계를 방해할 수 있다며 미국의 주요 통신회사에 5G 출시 연기를 요청했다.
피터 부티지지 교통장관은 “5G 서비스를 배치하면 광범위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안전한 비행 운영을 위한 단기 솔루션을 찾기 위해 지연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미 연방 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이하 FAA)도 “항공기 안전장치가 누락되거나 잘못된 고도계 판독으로 인해 오작동이 있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AT&T와 버라이즌은 연기 요청을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두 통신 대기업은 정부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최종 밝혔다.
미 연방항공국 (FAA)의 마리아 니오크씨는 “AT&T와 버라이즌이 5G 출시 계획 연기에 동의하고 완화 조치를 제안 한 것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5세대 이동통신 (5G)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9 Gbps(초당 테이터 속도 단위)로 4G 보다 최대 약 100배 가량 빠르며 가정용 통신망 네트워크보다는 10배 가량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