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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마이크로 소프트로 이직하며 기밀 빼돌린 엔지니어 고소

오레곤에 본사가 위치한 인텔이 마이크소프트(MS)로 이적한 한 엔지니어를 인텔의 영업 비밀을 빼돌린 혐의로 포틀랜드 한 지방 법원에 고소했다.

인텔은 고소장에 회사측이 입은 각종 손해, 변호사 비용 및 굽타가 USB 드라이브의 자료를 사용하거나 공개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명령을 요구했다.

인텔이 제출한 법원 서류에 따르면 전 인텔의 엔지니어 바런 쿱타는 작년 1월 MS로 이적했으며 그는 인텔에서 10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두 개의 USB 드라이브에 인텔 영업 비밀을 다운로드했으며 이후 한 노트북에서 액세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텔과 MS는 오랜 파트너이지만 MS가 자체 칩 엔지니어링 기능을 개발함에 따라 라이벌 관계가 되었다.

MS는 인텔의 오레곤 연구 공장 근처 힐스보로에 새로운 엔지니어링 허브를 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 인텔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경쟁 구도가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

인텔은 “굽타는 MS에서 인텔에서 가져간 기밀 정보와 영업 비밀을 사용하여 Xeon 프로세서에 대한 맞춤형 제품 설계 및 가격 책정과 관련하여 정보를 사용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일부 산업에서 중요한 지적 재산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라고 밝히며 “우리는 현직 및 전직 직원에 대해 큰 신념과 신뢰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의 지적 재산 및 기타 독점 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이들의 유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