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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애플트리 헤프 마라톤, 속임수로 준우승 한 선수 실격 처리

오레곤에서 개최된 헤프 마라톤 대회에서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졌다. 2등으로 레이스를
마친 에밀리 클락 선수가 중간에 자전거를 타고 코스를 달렸다는 증언에 따라 마라톤 협회 관계자들이
조사를 펼쳐 그녀를 실격 처리했다.

그녀가 2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하자 몇 명의 선수들이 경기중 그녀를 본 적이 없다며 주최 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날 경기를 펼친 한 선수는 “선두 그룹에서 그녀를 본적이 전혀 없다. 어떻게 갑자기 그녀가 2등으로
들어왔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증언했다.

주최 측은 경기 사진과 그녀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다는 증언들을 수집해서 결국
그녀를 실격 처리했다. 조사 결과 그녀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2014년 5월 월터 차일즈 메모리얼
대회 그리고 2018년 스웜프 래빗 마라톤에서도 코스 중간에 자전거를 타고 달려 실격 처리된 적이
있었다.

이번 대회 CEO인 세리 맥밀란 “에밀리 클라크가 대회의 자격미달로 실격 처리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에밀리의 행동은 우리가 믿는 것보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밝히며 “성취감을 얻기 위해
부정행위를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많다. 에밀리가 이번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치유되고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