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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정 사건’ 피해자 유가족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 청원

“고유정, 사형을 원합니다” 피해자 유가족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지난 5월25일께 제주지역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유족에 의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 올라왔다.

게시자는 피해자인 강모(36)씨의 친동생이다.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고유정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란 제목의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 등장했다.

청원인은 “형님 시신을 찾고자 온종일 사건 발생지역 하천과 수풀을 헤치며 버텨왔다”며 고유정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청원인은 “이제까지 밝혀진 고유정의 여러 정황들은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잠적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살해한 후 형님의 핸드폰으로 문자내용을 조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장발부 전까지 유치장에서 삼시세끼 밥도 잘 챙겨먹었다는 언론기사를 보았다”면서 “유가족은 밥
한 술 넘기지 못하고 매일 절규하며 메마른 눈물만 흘리고 있다”고 절규했다.

특히 청원인은 “사건 발생 이후로 배조차 고프지 않다”며 “범인이 잡히면 숨 쉴 수 있을까 했다. 생사를 확인하면
이 고통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시신 조차 찾지 못한 지금 매일 하늘을 보며 절규하고 있다”고 썼다.

청원인에 따르면 고유정은 피해자에게 양육비를 더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아들과 함께
살지도 않았는데 과연 그 돈이 아들의 양육비로 쓰였는지도 의문이다”며 “아들은 제주 외가에 있지만 자신이
청주에서 키운다고 가사법정 재판에서도 뻔뻔히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피의자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고유정이 전남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거주지를 확인해
고유정을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