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다운타운에 있는 ‘톰슨 엘크’ 주변부 화재
지난 2011년 포틀랜드 점령 시위 때도 훼손
포틀랜드 시내 사우스웨스트 메인 스트리트 한복판에 서 있던 톰슨 엘크 동상 주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방화 사건이 발생해 동상 주변부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불은 수요일 밤늦게 시위자들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상을 소유하고 있는 지역 예술 문화 협의회에
따르면 “동상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으나 화재로 동상 아래와 주변이 훼손되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주변을
오가다 이 화재로 시민들이 다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동상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포틀랜드 경찰은 방화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척 러브 벨 포틀랜드 경찰서장은 “기물 파손과 재산 피해 등
범죄 행위에 가담하는 것은 평화적인 시위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이어 “책임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공유해 책임질 수 있도록 국민의 도움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동상 앞이나 그 주변의 공공 기물 파손에 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CrimeTips@portlandoregon.gov로 이메일 하면 된다. 엘크 동상은 지난 2011년 포틀랜드 점령 시위
때도 훼손되었으나 2012년 초에 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