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상담 칼럼 No.16 – 대학 입학 원서 추가 자료 & ZeeMee 비디오 에세이
대학 입학 원서를 작성하다 보면, supplemental materials라는 말이 나옵니다. 추가 자료라는 뜻인데요, 대학 원서에 글로만 작성해서 보여 줄 수 없었던 지원자의 재능, 자질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자료를 뜻합니다. 그 예로는, 음악 리코딩, 그림, 무용, 연극, 스피치, 스포츠 녹화물, 리서치 페이퍼 요약문등 제한이 없습니다. 예체능을 전공으로 택하지 않더라도, 고등학교 시절 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왔던 활동이라면 한 지원자 학생을 다각도로 조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여, 많은 사립 학교들은 추가 자료 supplemental materials을 접수합니다.
보통은 SlideRoom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제출하고, 한 학교당 5불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SlideRoom이 아닌 경우는 대학 자체가 만들어 놓은 플랫폼을 이용합니다. 학교 별로, 어떤 아이템을 제출 할 수 있는지, 음악 리코딩인 경우는 레파토어 갯수나 한 곡의 길이, 미술 작품인 경우는 작품 숫자를 제한한다든지, 몇가지 다른 종류의 미디엄 작품을 제출하라든지, 또, 그 작품을 창작한 이유나 동기를 쓰라고 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들을 지시해 줍니다.
추가 자료는 누가 평가를 할까요? 보통의 admissions officer입학 사정관들은 그 자료들을 평가할 정도의 예술적 소양이 없기 때문에, 음대나 미대의 교수들에게 평가하게 하고, 그 결과를 입학 허가 여부에 사용합니다. 입학 경쟁이 치열한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면 State나 National정도의 상을 받은 작품이나 음악 리코딩을 내는 걸 권유하고, 안정권에 드는 학교에 지원을 하고 있고, 또, 그 학교가 merit scholarship을 제공한다면 학생 본인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나 녹화물을 선별하여 제출하세요.
미술이나 음악등으로 낼 추가 자료가 없다구요? 네. 대부분의 학생이 그러합니다. 최근에는 ZeeMee라는 앱을 통해서 학생과 대학 입학 사정관이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디오 에세이라는 말로 부르고 싶은데요. 대학 입학 세계의 인스타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ZeeMee안에는 대학 원서의 에세이처럼 여러가지 질문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그 질문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비디오로 찍어서 업로드를 합니다. 또, 고등학교 시절 다양한 봉사, 리더쉽 활동들을 사진이나 비디오로 업로드하면서 한 학생을 입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ZeeMee앱에서 선택하면, 그 학교의 입학 사정관, 그리고 그 학교를 지원하는 다른 학생들과도 온라인 대화를 할 수 있고 그 학교의 커뮤니티에 속하게 됩니다. 사립 학교들이 ZeeMee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고, University of Denver같은 경우는 Common App에 학생의 ZeeMee어카운트를 적는 칸이 있습니다.
꼭 ZeeMee는 아니더라도, 대학 원서의 글로 쓰는 형식을 통해서는 한 학생을 총체적으로 보여 줄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개인 웹사이트나 YouTube클립 등을 만드는 등 다양하고 창조적인 방법을 사용하세요. Common App 질문 마지막에는 additional information (추가 정보)이 있으면 적으라는 상자가 나옵니다. 주로, 왜 성적이 낮았는지, 학교를 여러번 옮겨야 했는지, 중간에 휴학을 했는지등에 관한 집안이나 개인에게 어쩔 수 없었던 불행한 상황을 설명하는 용도로 많이 씁니다. 하지만, 이 곳에 학생들의 창조적인 자료를 넣어서 지원하는 대학에 꼭 붙고 싶어하는 열정과 적극성을 어필하고 또 글로만 표현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학생의 성격이나 자질을 보여주는 것은 우수한 대학 입학 전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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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M.Ed
541-241-2018
leecollegecounseling@gmail.com
Member: HECA, NACAC
OregonK.com 이은화 대학 상담. No.16 October 17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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