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살자
재물을 잃으면 인생의 일부를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인생의 절반을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인생의 전부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흔히들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인생의 성공이라고 보편적으로 생각을 하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도 친구의 안부를 물을 때 자주 쓰고 있고 또 나 자신의 근황을 타인에게 간단하게 이 한마디로 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잘 먹고 잘사는 것’의 정확한 의미는 어떤 것일까? 그저 음식을 부족함이 없이 먹을 수 있고 적당한 재물을 가지는 것일까? 과연 이것이 우리 인생의 목표이고 성공이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여기에서 잘 먹고 잘살아 가는 것은 바로 좋은 식생활과 좋은 생활습관이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식생활이란 과식을 하지 않고 골고루 여러 가지의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너무나 간단하고 쉬운 말이지만 참으로 실천하기가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이상의 음식섭취로 인해서 건강을 상실하고 심지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사실 과다한 음식의 섭취가 복부의 비만을 일으키고 다시 복부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등 수많은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것을 이미 우리들은 알고 있다. 그리고 좋은 생활 습관은 어떤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육체적으로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적절하게 소모해서 체내에 축적되지 않게 해야 하고 정신적으로는 자기 자신에게 자부심과 행복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 우리의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운동과 적절한 휴식이 병행되는 것이 좋은 생활습관의 시작일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자동차의 발명으로 인해서 걸어 다니는 기능이 저하되었다. 걷는 다는 것은 인류의 아주 오랜 이동수단이었다. 많이 걸을 기회를 상실한 우리들의 하체는 우리의 조상들 보다 훨씬 나약해 졌다. 예전에는 과거시험을 보려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서 갔다. 지금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물론 문명의 발달이 삶의 편리함에 있어서는 필수 불가결의 요소이지만 상대적으로 우리의 육체가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운동을 빼앗아 감으로써 여러 가지의 질병을 던져주었다.
‘잘 먹고 잘살기’는 바른 식생활과 좋은 생활습관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면 꼭 명심해야할 말이다. 그 사람의 과거가 궁금하면 현재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고, 그 사람의 미래 또한 현재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어느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이며, 그것보다 조금 더 먼 거리는 가슴에서 다리까지의 거리다.” 좋은 교훈을 주는 글이다. 누구나 머리로는 생각하기가 쉽지만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어렵고, 이론에서 끝나지 않고 실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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