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상담 칼럼 No.11 – 대학 입학 지원 양식 종류(college application platform types)
대학 입학 지원 양식은 크게 Common Application, Coalition Application, 각종 대학 자체의 양식 세가지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사립 대학들은 Common Application또는 Coalition Application을 사용하고, 공립 대학들은 각 학교별 원서 양식이 있습니다. 사립 학교들 중에서도 MIT나 Georgetown University는 학교 자체 입학 지원 양식을 사용합니다. University of Oregon, Oregon State는 학교 자체 시스템이나 Common Application 어느 것이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UO나 OSU같은 특정 대학 하나만 지원할 경우는 그 학교의 입학 시스템에서 원서를 작성하는게 쉽고 빠르지만, 사립 공립을 포함하여 여러 대학을 지원할 경우는 Common Application 또는 Coalition Application을 사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Common Application 양식은 이름이 표현하듯, 한 학생당 1개의 원서 작성을 한 후, 한번에 20개 학교까지 원서를 낼 수 있습니다. 원서에 작성하는 내용은 학생의 기본 정보(나이, 주소, 출생지, 재학 고등학교, 인종)와 학부모 정보*(부모의 출신 대학, 출신 대학의 소재지, 직업등)를 시작으로 하여, 학생의 학업 내용(honors/AP/IB 수업을 들었는지), 그리고, 7개의 프롬프트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쓰는 650자 가량의 에세이가 있습니다. 각 대학별로 따로 요구하는 추가에세이(supplemental essays)를 작성하고, teacher recommendation letters를 쓸 선생님들을 지정하면 원서 작성이 마무리됩니다. 추천서는 대학마다 요구하는 숫자가 다른데, 보통 2개이고 4개까지 낼 수 있기도 합니다. 학교 counselor와 추천서를 작성할 선생님의 이메일을 넣으면, 각 선생님들께 추천서를 쓸 링크가 이메일로 가게 되고, 선생님들이 작성한 추천서를 업로드 합니다.
Common App.을 사용하면, 학교 담당 counselor가 학생의 성적표를 업로드하기 때문에, 학생이 따로 대학에 성적표를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유의하실 점은, 대부분의 공립학교 counselor들이 한 해에 300명-400명 가량의 senior학생들을 담당하기 때문에, 제때에 성적표를 업로드했는지 지속적으로 Common App.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 하고, Eearly Decision/Early Action으로 11월 1일이 원서 마감인 경우는 마감일 전에 성적표나 선생님들의 추천서가 업로드 되었는지 꾸준히 확인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예의바르게 재촉을 해야 합니다. 학교 카운슬러들은 개학후 학생들 수업 스케쥴을 바꾸느라 9월 한달이 훌쩍 가버리고, 담당 학생들의 추천서를 쓰느라 바쁘다 보면, 제때 맞추어 성적표를 업로드하기가 버겁기 때문입니다.
University of Washington은 Coalition Application양식만 사용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Common App.과 유사하므로 생략합니다. 특이 사항은, 학생들이 저학년때문에 액티비티나 학교 프로젝트들을 (에세이, 비디오, 사진등) The Locker라는 곳에 저장을 함으로써, 대학 입학 과정을 미리 준비하게 한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기본 내용을 묻는 질문 중에 부모의 출생지를 적으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는 자체 application platform이 있구요. 이 한 양식만 작성한 후 원하는 캠퍼스를 9개 중에 고르면, 그 캠퍼스들에 원서가 나갑니다. 2019년 올해 입학 원서 시스템이 디자인을 비롯하여 여러면이 바뀌었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예전까지는 Superscore를 하기 때문에 SAT나 ACT를 여러 점수를 낼 수 있었던데 반해, 올해 부터는 각 영역 합쳐서 가장 높은 총점을 보여주는 시험 하나만 제출하라고 합니다 (submit one highest composite score test). 두번째 큰 변화는, 작년까지는 액티비티를 적는 칸이 5개 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20칸으로 늘었습니다. 고등학교 성적표, AP시험 점수, SAT/ACT시험 점수는 모두 self-reporting입니다. 입학 허가를 받은 후, 등록하고자 하는 한 캠퍼스에 공식적으로 학교 성적표와 College board나 ACT.org를 통해 officially SAT/ACT점수를 제출합니다. 학생들의 입학 지원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에서 입니다.
MIT같은 경우는 대학 자체 입학 시스템이 있구요, 이 학교만의 독특한 질문은 여름방학동안 어떤 activity를 했는지, 고등학교 freshman부터 시작해 해마다 여름방학 활동을 적으라는게 있습니다. 에세이들은 200자 가량의 짧은 게 여러개 있고, 입학 원서에서 적을 수 없었던 정보가 있으면 적으라는 섹션이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웹사이트나, YouTube클립, 또는 researh요약문등 다용한 매체의 자료를 업로드합니다.
Georgetown University는 특징이 입학 지원비를 먼저 내어야 application platform이 열립니다. Legacy가 있는 학생의 경우, 그 가족 구성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작성해서 제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Quest Bridge가 있는데요. Pell Grant를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100% financial need를 충족시켜 주는 일종의 장학 재단 프로그램입니다. 참여하는 대학중 12개를 우선 순위를 두고 고르면, 그 대학들이 학생의 정보를 보고 뽑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대학들이 학생을 뽑는지 투명하지 않아, 신중하게 12개의 대학을 골라야 하고, matching하는 대학이 하나도 없을 경우,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장학생으로 뽑히게 되면, 등록금, 기숙사비, 식비 뿐만 아니라(대학들이 100% need를 맞춰줄때 이 정도까지는 해줍니다), 여기에 더하여, 책값, 용돈, 집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 비용까지 장학금으로 지원합니다. 물론, 대학 등록금과 책값을 제외한 생활에 관련된 비용은 학생의 소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 하나, 세금으로 내는 비용보다는 혜택 비용이 워낙 크기 때문에 Quest Bridge장학금을 받는게 좋지요.
각종 대학의 입학 시스템 링크입니다.
University of Oregon : UO form, Common App., Coalition App.중 선택.
Oregon State University: OSU form or Common App.중 선택.
*제가 college counselor로 일하다 한국분들께 듣는 말들 중에 제일 당혹스러울 떄가 학생이 Asian이면 입학 경쟁에서 불리하니, 이를 숨기기 위해, 인종을 고르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는 옵션을 택한다는 말을 들을때입니다. 대부분의 사립학교들이 사용하는 원서 양식에는 학부모의 출신 대학과 대학 소재지(Common App.) 또는 부모의 출생지(Coalistion App.)를 적으라는 질문이 있기 때문에 부모가 이민자이거나 Aisan인 것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인종을 고르라는 질문에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학생의 last name이나 부모의 출신 정보를 통해 Asian인지 또, 어느 특정 지역 Asian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은화, M.Ed
541-241-2018
OregonK.com 이은화 대학 상담. No.11 September 12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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