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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補藥)

한의학에서는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 이것을 병증이라고 보며, 정기가 허한 경우에 더욱 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여 몸의 허한 부분을 보해주며 음양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게 한다.
보약이란 물질대사를 왕성하게 하며 생체의 반응성을 높임으로써 그 기능을 바로 잡는 것과 함께 인체의 기능을 좋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약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서의 보약은 단지 허약한 부분을 보충하여 주는 것이며, 넓은 의미로 보면 허약한 부분을 보충하며 주는 것과 과잉 항진된 기능을 감퇴하여 인체의 생리기능을 조화시켜 주는 기능을 가진 약으로 볼 수 있다.
보약을 복용하게 되면 식욕이 당기고 피로가 없어지며 생활에 생기가 돌고 능동적인 생활을 하게 되며, 그 밖에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면역물질이 생성되어 결국 체내에서 저항력을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사람은 원래 선천적으로 아주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태어날 때부터 허약한 사람도 있다. 또 선천적으로 건강하게 잘 태어났더라도 자라는 동안 불균형한 영양섭취, 불규칙한 식습관, stress등으로 여러 가지 병에 걸려 허약해 질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빨리 보를 해줌으로써 건강을 되찾게 해야 한다.
이렇듯 예방의학으로써의 보약은 인체를 각종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좋은 방법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몸에 좋다는 것을 함부로 자기의 몸 상태를 알지 못하고 먹는 것은 옳지 못하며 사람의 체형, 병의 증상, 신체적인 조건, 성별, 나이에 대하여 각기 다른 처방이 요구되므로 한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체형별로 나누어 보면, 비만형(몸 안에 불필요한 물질인 담습이 쌓여서 오장육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여 대사가 순조롭지 못하다)과 마른 형(평소 많이 먹는데도 마른 경우가 있는데 열이 많거나 몸의 구성성분인 음, 혈이 부족하다)으로 나눌 수 있다. 비만한 사람에게는 체내의 기혈순행을 원활하게 도와 주어야하며, 마른사람에게는 음, 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보약사용법이다.
그리고 군것질을 주로하고 밥을 먹지 않는 어린이, 각종 유행성 감기에 잘 걸리고 감기를 앓고 난 후에도 열이 없는데 기침을 연발하며 오랫동안 치료가 안 되는 소아에게도 적절한 보약이 필요하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일반적으로 귀룡탕이 좋다. 귀룡탕은 보혈(혈액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작용)효과를 얻을 수 있어 어린이의 체력 보강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보약으로 널리 쓰여 지고 있다. 그러나 전신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해주고자 할 때는 부족한 기능을 도와줄 수 있는 약물을 더 가미하여 복용시키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에게 보약이 필요한지를 살펴보면, ①비슷한 병에 자주 걸릴 때 ②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식은땀을 많이 흘릴 때. ③나이에 비해 신체, 정신적 발육이 늦을 때 ④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식욕을 느끼지 못할 때. ⑤봄을 타는 아이 ⑥키에 비해 체중이 매우 적은 아이
⑦병을 앓은 후 또는 회복기일 때 ⑧병은 없지만 피로를 자주 느낄 때 ⑨감기를 자주 앓는 경우 ⑩수술전후, 출혈후, 빈혈이 있는 경우에 보약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보약을 쓰는데 주의할 점은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열이 많이 난다거나 여러 감염증상이 있을 때 먼저 감기나, 감염증상등을 치료해주고 이러한 증상이 완화된 다음에 보약을 써야 한다. 그리고 보약을 투여 할 때 찬 맥주, 빙수, 청량음료 등을 먹는다면 이는 도리어 몸을 차게 만들어 모든 인체의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옛 부터 약보(藥補), 식보(食補), 동보(動補)를 삼보(三補)라 하였다. 올바른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과 필요에 의한 한약, 이것이 건강의 세 가지 보물이라고 한 말씀이다. 건강의 유지와 수명의 연장은 기본적으로 균형 있는 식생활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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