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에덴한글학교, 2년 연속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수상자 배출

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은 오리건 에덴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전태오 학생이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에서 국회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장려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총 2,127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본선 진출자 20명은 보호자와 함께 한국에 초청되었다.

올해 본선에 진출한 오레곤 에덴한글학교 6학년 전태오 학생은 「재미있던 LAFC와 Timbers의 축구 경기」라는 제목의 그림일기를 출품해 미 서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본선 진출자 20명에 선정됐다.

전태오 학생은 작품에서, 기대했던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느낀 아쉬움과, 이내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에 동화되어 연고팀인 포틀랜드 팀버스(Portland Timbers)를 열렬히 응원하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역전골의 순간을 생동감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전태오 학생 수상으로 오리건 에덴한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선 진출자를 배출하게 됐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는 박지헌 학생이 본선에 진출해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에덴한글학교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연계해 운영하는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읽기·쓰기 교육과정을 꼽았다.

초등부에서는 그림일기를 통해 일상의 경험과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지도하고, 중등부에서는 미니도서관을 활용한 독후감 쓰기와 8학년 『백범일지』 독후감 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고등부에서는 앞선 읽기·쓰기 활동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쓰기 영역과 연계해 학생들의 한국어 표현력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오규창 에덴한글학교 교감은 “상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통합적이고 연속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한국어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넓혀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교육원장은 “훌륭한 작품으로 서북미 지역의 이름을 높인 전태오 학생과 학부모님, 오리건 에덴한글학교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북미 지역 한글학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우수한 한글학교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발굴하여 소개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