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U, 한국학 확대 본격화…한인사회 후원으로 KORE 이니셔티브 출범

포틀랜드주립대(PSU)가 K-팝과 한국 드라마·음식 등 한류 확산에 맞춰 한국학 교육과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PSU는 한국어 수강생이 매년 약 100명에 이르고, 여름학기 한국 대중문화 및 K-팝 아카데미 수업도 꾸준히 정원을 채우면서 지난해 가을 한국학 부전공(Korean minor)을 새로 개설했다.

이 사업을 이끄는 우혜영 사회학과 교수 겸 아시아학연구소(IAS) 소장은 PSU를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한국학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 교수는 “학생·교수진·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한국학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하는 한국과 세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넓히고 싶다”고 밝혔다.

PSU의 한국학 기반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지원과 오리건 한인사회의 후원으로 강화돼 왔다. 2017년에는 한국학 교육을 위한 3년 지원금과 지역 한인사회 기부가 더해져 한국사 방문교수를 초청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피터 천·헬렌 천 부부가 PSU 한국학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금(endowed gift)을 기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PSU는 지난해 가을 ‘한국 아웃리치·연구·교육(KORE)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KORE 이니셔티브는 학부생 펠로우들이 오리건 내 한국 이민자 관련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교수진이 한국 문화와 사회를 다루는 새 강좌를 개발하도록 돕는다. 출범 기념행사에서는 PSU K-팝 댄스클럽 공연, 시상식, 초청 강연도 열렸다.

우 교수는 앞으로 K-12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한편, KORE를 한국학센터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유학 장학금, 지역 기업 인턴십, 한국 관련 연구 지원, 지역 문화행사 협력도 장기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