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공대생, 한국 체류 중 절도·무단침입 혐의로 40일 구금

오레곤주 포틀랜드 출신의 20세 공대생이 한국 유학 중 절도와 무단침입 혐의로 약 40일간 구금된 뒤 현재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가족이 밝혔다.

지역방송 KOIN 6에 따르면 이 학생은 오레곤공과대학(Oregon Institute of Technology) 재학생으로, 한국 전북대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다만 오레곤공대의 공식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한 방문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은 학생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학생의 어머니 아이리스 콕스는 아들이 지난 6월 22일 의식을 잃거나 기억이 끊기는 상태를 겪은 뒤 사건이 발생했으며, 정신건강 위기가 체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KOIN 6가 확인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보안카메라에는 학생이 한 치과 사무실에서 소포를 열고 작은 물품을 가져가며 안경 한 쌍을 구부리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측은 피해액이 약 170달러라고 설명했다.

학생은 절도와 무단침입 혐의로 약 40일간 구금됐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을 독방에서 보냈다고 가족은 전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 특성과 간질 발작 이력이 있지만, 이전에는 이와 같은 행동을 보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가족은 장기간 구금이 학생의 심리 상태를 더 악화시켰다며, 학생이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출국 제한의 구체적인 법적 사유와 재판·수사 진행 상황, 미국 영사 지원 여부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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