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학생 식비 120달러 지원…9월 1일 신청 마감

오레곤주가 여름방학 기간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여름 전자복지카드(Summer EBT)’ 신청을 오는 9월 1일 마감한다. 오레곤주 복지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자격을 충족하는 가정에 학령기 자녀 한 명당 120달러의 식료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오레곤 전자복지카드인 ‘오레곤 트레일 카드(Oregon Trail Card)’에 입금된다. 기존에 오레곤 전자복지카드를 사용하는 가정은 현재 카드로 지원금을 받으며, 카드가 없는 가정에는 등록된 주소로 새 카드가 발송된다. 같은 가구에 지원 대상 자녀가 여러 명이면 가능하면 한 장의 카드에 지원금이 함께 들어간다.
지원금은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사용이 가능한 식료품점과 파머스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과 월마트 등 전자복지카드를 받는 온라인 매장에서도 식료품 구입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매장에서 조리해 뜨거운 상태로 판매하는 음식이나 주류, 담배, 생활용품 등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대상이 아닌 제품은 구입할 수 없다.
일부 가정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지원금을 자동으로 받는다. 해당 가구는 올해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에서 0달러를 초과하는 지원을 받았거나 저소득가정 임시지원(TANF)에 참여한 경우, 또는 가구원이 연방빈곤기준 185% 이하의 소득으로 오레곤 건강보험에 가입한 경우 등이다.
위탁가정의 아동과 이주노동자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생,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 학생, 전국 학교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부 헤드스타트 학생도 자동 지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자동 지급 대상이 아니더라도 자녀가 전국 학교급식 또는 학교 아침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에 다니고, 가구소득이 무료·할인 급식 기준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신청을 통해 지원받은 가정은 자녀가 올해도 참여 학교에 재학하고 가구소득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자동으로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카드나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면 자동 지급 대상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상담을 통해 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레곤주는 여름 전자복지카드 신청이나 이용이 부모 또는 자녀의 이민 신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청서에서 이민 신분을 묻지 않으며, 지원금을 받아도 공적부조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름 전자복지카드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구입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더블업 푸드 벅스(Double Up Food Bucks)’에도 사용할 수 있다. 참여 파머스마켓과 식료품점에서 지원금 1달러를 사용하면 하루 최대 20달러까지 같은 금액을 추가로 받아 과일과 채소를 구입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9월 1일이다. 신청이 필요한 가정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종이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신청과 자격에 관한 문의는 여름 전자복지카드 상담센터 833-673-7328로 하면 된다. 상담센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9월 25일 문을 닫는다.
오레곤주 복지부는 전자복지카드의 카드번호와 개인식별번호를 요구하는 문자나 전화에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도난당한 여름 식비 지원금은 다시 지급되지 않으므로 카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청과 자세한 자격 기준은 오레곤 Summer EBT 공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