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클라카마스 카이저 의료시설서 홍역 노출 가능성…보건당국 주의 당부

클라카마스의 한 의료시설이 홍역(Measles) 노출 가능 장소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오레곤 보건당국(OHA)은 지난주 클라카마스에 위치한 카이저 마운트 스콧 메디컬 오피스(Kaiser Mt. Scott Medical Office)를 최근 홍역 노출 가능 장소로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8월 6일 오후 1시35분부터 3시44분 사이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홍역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권고했다.
홍역은 루베올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 초기에는 발열과 기침, 콧물, 충혈된 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얼굴에서 시작된 발진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다.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일반적으로 7일에서 21일 사이에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영유아와 5세 미만 어린이, 성인, 임신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자는 발진이 나타나기 약 4일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며 발진 발생 후 약 4일까지 전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노출 경고는 오레곤주에서 홍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보건당국은 낮은 예방접종률이 최근 홍역 확산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OHA에 따르면 올해 6월 15일 기준 오레곤주에서는 30건의 홍역 환자가 보고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7월 말 기준 올해 미국 전역에서 2,260건의 홍역 환자가 확인됐다고 집계했다.
보건당국은 홍역 노출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에게 자신의 MMR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발열이나 기침, 콧물, 눈 충혈,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전화로 홍역 노출 가능성을 알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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