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선언”…드레이잔, “이번엔 다르다” 코텍에 재대결

이미지: 사진 왼쪽 현 주지사 티나 코텍, 오른쪽 재도전 선언한 크리스찬 드레이잔 후보

오레곤 주지사 선거에서 지난 2022년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던 공화당 후보 크리스틴 드레이잔(Christine Drazan)이 2026년 선거 재도전을 공식화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드레이잔은 2022년 선거에서 현 주지사 티나 코텍에게 약 6만 7천 표 차로 패배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제3 후보의 부재’다. 지난 선거 당시 표를 분산시켰던 무소속 후보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된 점이 드레이잔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선거 전략도 달라졌다. 대규모 유세 대신 소규모 유권자 접촉을 확대하고, 민주당 강세 지역인 포틀랜드 공략에 집중하는 등 보다 현실적인 표 확장 전략에 나서고 있다.

드레이잔은 특히 코텍 주지사의 재임 기간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노숙자 문제와 치안, 교육 등 핵심 이슈에서 “성과 부족”을 부각하며 정권 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다만 본선에 앞서 공화당 경선이라는 변수도 남아 있다. 전 NBA 선수 출신 크리스 더들리와 주 하원의원 에드 디일 등이 경쟁자로 나서면서, 당내 경쟁력 입증이 1차 관문으로 꼽힌다. 한편 드레이잔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며 중도층과 지지층 사이 균형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현직 평가론’과 ‘정권 교체론’이 정면 충돌하는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4년 전 근소한 패배를 딛고 다시 도전에 나선 드레이잔이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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