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라묵, 오레곤 밖 첫 직영 제조 시설 일리노이에 개장

오레곤에 본사를 둔 유제품 브랜드 틸라묵 카운티 크리머리 협회(Tillamook County Creamery Association, TCCA)가 주 외 지역으로의 첫 확장을 단행하며 동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TCCA는 최근 일리노이주 디케이터(Decatur)에 첫 직영 제조 시설을 오픈했으며, 이곳에서는 연간 약 1,550만 갤런의 아이스크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 측은 이번 개장이 116년 브랜드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부스 TCCA 사장 겸 CEO는 “디케이터 공장 개장은 우리 협동조합에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며, 동부 지역의 고객 및 소비자층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설을 통해 틸라묵이 동부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틸라묵 아이스크림은 이미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족용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제조 시설 확장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TCCA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약 440만 명의 신규 고객이 틸라묵 가족용 아이스크림을 구매했으며, 이 가운데 2024년 한 해에만 약 100만 명이 새롭게 유입됐다. 최근 1년간 아이스크림 판매는 13%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고객의 다수가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