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남부 지역 홍수 피해 복구 위해 대통령 재난 선언 공식 요청

티나 코텍 주지사가 2025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쿠스, 커리, 더글러스, 하니 카운티 일대 지역사회의 복구를 위해 연방 정부에 대통령 재난 선언을 공식 요청했다.

주지사는 쿠스, 커리, 더글러스, 하니 카운티 내 도로와 공공 건물 및 시설 복구를 위한 공공 지원과 함께, 번스 파이유트 부족에 별도의 지원을 통해 홍수 피해로 이주한 가족들을 돕는 프로그램도 요청했다. 아울러 주 전체를 대상으로 재해 완화 보조금 프로그램(HMGP)을 지원받아 장기적인 회복력 강화와 홍수 보호에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요청된 재난 선언이 승인되면 정화 작업, 긴급 주택 제공, 기반 시설 보수 및 장기 재건 사업에 필요한 연방 기금 지원이 확대된다. 또한 제방 보강과 범람원 관리 개선 등 위험 완화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오레곤주는 올해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폭풍과 급속한 눈 녹음, 기록적인 강우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며 역사적인 홍수를 겪었다. 이로 인해 산사태와 기반 시설 붕괴가 일어났고, 특히 외딴 시골 지역에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과 사업체, 교량, 공공시설이 크게 손상되거나 파괴되어 많은 주민들이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지사가 요청한 대통령 재난 선포는 연방 정부가 재난 대응 및 복구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중요한 조치로 이를 통해 주정부와 지역사회는 연방 재난관리청(FEMA)으로부터 신속하게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난 선포가 승인되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주택 제공, 재난 구호금, 인프라 복구 자금 등이 투입되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진다. 더불어 제방 보강, 홍수 범람원 관리, 산사태 방지 등 재해 위험 완화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보조금도 지원돼 장기적인 재난 대비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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